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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건이 어떻게 시작되고, 전개되고, 마무리됐는지. 흩어진 조각을 시간 순서로 이어 붙여 한눈에 읽을 수 있게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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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건의 사건

2014년 3월 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의 제주 촬영 도중 여성 출연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지면서, 방송 3년여 만에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리얼리티 예능의 출연자 인권·제작윤리 문제가 도마에 오른 사건이다.

유튜버 '잇섭'이 KT의 10기가 인터넷 실제 속도가 100Mbps 수준에 불과하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된 초고속인터넷 품질 논란. 방송통신위원회 조사로 개통 시 속도 미측정·최저보장속도 미달이 무더기로 확인돼 KT가 과징금 5억 원을 부과받은 통신 서비스 소비자 피해 사건.

2019년 개봉한 영화 '나랏말싸미'가 훈민정음 창제를 승려 신미가 주도한 것으로 그려 세종대왕을 폄훼하고 역사를 왜곡했다는 거센 비판에 휘말리고, 저작권 상영금지 가처분과 흥행 참패까지 겹친 사건이다.

국내 트래픽 급증을 둘러싸고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 지급 의무를 놓고 3년 넘게 벌인 '망 사용료' 법정 다툼. 2021년 1심에서 SKB가 사실상 승소했고 2023년 양측이 소송을 취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마무리된 통신-콘텐츠 분쟁 사건.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과 방송인 서민재가 2022년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사실이 서민재의 SNS 폭로로 드러나 나란히 재판에 넘겨지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건이다.

중고차 판매대금 약 14억 원을 164차례에 걸쳐 빼돌린 30대 남성이 그중 9억 원을 아프리카TV BJ에게 보내는 별풍선 구매에 탕진했다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4년이 확정된, 인터넷 방송 후원 과몰입의 병폐를 드러낸 횡령 사건.

'허준'의 예진아씨로 청순한 이미지의 정상급 인기를 누리던 배우 황수정이 2001년 필로폰을 술에 타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유죄를 선고받고, 이미지 추락과 함께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된 사건이다.

아프리카TV(SOOP) 여성 BJ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시아준수)와의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이를 빌미로 4년여간 8억여 원을 갈취했다가 구속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된 인터넷 방송인 공갈 범죄 사건.

2023년 국내 연구진이 상온·상압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테마주가 폭등한 사건. 신성델타테크·서남·모비스 등이 급등했으나 학계 검증에서 초전도체 근거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자 주가가 폭락해 개인투자자가 큰 손실을 입었다.

외교부가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확보를 부풀린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폭등시킨 이른바 '다이아몬드 게이트'. 매장량 과장 의혹으로 주가가 폭락해 개인투자자가 큰 피해를 입었고, 오덕균 대표는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됐다.

2020년 환경부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경유차 12개 차종이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임의로 조작한 사실을 적발한 사건.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과 인증취소·리콜명령·형사고발로 이어졌고, 과징금 취소소송에서도 벤츠가 패소하며 디젤게이트 파장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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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노후 배터리의 갑작스러운 종료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킨 사실이 드러난 '배터리게이트' 사태. 2018년 국내 아이폰 이용자 6만여 명이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정보 미고지와 소비자 기만 여부를 둘러싼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에서 양태영이 심판의 출발점수 오적용으로 금메달을 놓치고 동메달에 그친 사건. FIG는 오심을 인정했으나 CAS는 소청을 기각했다.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를 방문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를 가장한 60대 남성 김진성에게 목을 흉기로 찔린 정치테러 사건. 총선을 앞두고 벌어진 야당 대표 습격은 정치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가해자는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1위로 들어온 김동성이 실격되고 미국 오노가 금메달을 받자 '할리우드 액션' 논란과 반미 정서가 폭발한 판정 사태.

2009년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게이트 검찰 수사를 받던 중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 뒷산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해 서거한 사건. 전직 대통령의 비극적 죽음은 검찰 수사 방식과 언론 보도 논란을 낳으며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남겼다.

2023년 8월 성남 분당 서현역·AK플라자에서 최원종이 차량 돌진 후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무차별 범행. 무기징역이 확정됐고 민사 배상 판결도 이어졌다.

2016년 5월 서울 강남역 인근 주점 공용화장실에서 34세 남성이 일면식 없는 20대 여성을 살해한 사건. 여성혐오 범죄 논란을 촉발하며 추모 물결과 젠더 갈등의 상징이 됐다.

2022년 3월 경북 울진에서 발화해 강원 삼척까지 번진 국내 최장 기록 산불. 213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2만ha 넘는 산림과 주택 등이 소실되고 한울원전을 위협했다.

2024년 6월 경기 화성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리튬 배터리가 연쇄폭발하며 42초 만에 23명이 숨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악의 산업재해 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