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울진·삼척 동해안 산불
2022-03-04 — 2022-03-13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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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2년 3월 경북 울진에서 발화해 강원 삼척까지 번진 국내 최장 기록 산불. 213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2만ha 넘는 산림과 주택 등이 소실되고 한울원전을 위협했다.
2. 전개 과정[편집]
8개 기록 · 2022-03-04 11:17 ~ 2022-03-14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산불 발화
2022년 3월 4일 오전 11시 17분쯤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최초 발화 지점 인근으로 차량 여러 대가 지나간 뒤 불이 시작된 정황이 확인돼 담뱃불 등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발화 당시 초속 25m를 넘나드는 강풍이 불면서 불길이 순식간에 산 능선을 타고 번졌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쳐 초기 대응이 어려웠다. 산림당국은 즉시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렸다.
발화 4시간도 안 돼 한울원전 울타리까지 불씨
불은 강풍을 타고 반나절 만에 국가 주요 시설을 위협했다. 발화 후 4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4일 오후 3시쯤 최초 발화지점에서 약 11km 떨어진 한울원자력발전소 울타리 주변까지 불씨가 날아들었다. 원전 부지 인근으로 불길이 접근하자 한국수력원자력은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다행히 한울원전 5기는 원자로 정지 등 설비 손상 없이 안전 상태를 유지했고 인명피해나 방사능 누출은 없었다. 인근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역시 방어에 총력을 기울였다.
삼척으로 확산, 강원 남부까지 화선 확대
울진에서 시작된 불은 밤사이 강원도 삼척 지역으로 넘어가 화선이 크게 확대됐다. 산악 지형과 강풍 탓에 헬기 진화가 야간에 중단되면 불길이 다시 살아나는 상황이 반복됐다. 주민들은 대피소와 인근 시설로 긴급 대피했고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정부는 산불 현장에 가용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했다. 진화율이 오르내리며 완전 진화까지 열흘 가까운 사투가 이어졌다.
울진·삼척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정부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일대에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재민이 대거 발생하면서 임시 대피소와 구호 물품이 지원됐다. 산불 영향 구역 주민 276세대 438명이 이재민이 됐다. 국가 재난 대응 체계가 총가동됐고 소방·산림·군·경 인력이 총투입됐다. 장기화된 산불로 진화 대원들의 피로도 극심했다.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방어전
불길이 수령 수백 년의 울진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로 접근하자 산림당국은 이곳을 지키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집중 방어에 나섰다. 금강송 군락지는 조선시대부터 국가가 관리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소나무 보호림으로 생태·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진화 대원들은 산불 확산 속에서도 군락지 인근에 물을 집중 살포하며 사수했다. 다행히 핵심 군락지는 큰 피해를 면했다. 이 방어전은 산불 대응의 상징적 장면으로 회자됐다.
발생 213시간 43분 만에 주불 진화 — 국내 최장 산불
산불은 발생 213시간 43분 만인 2022년 3월 13일 오전에 주불이 완전히 잡혔다. 이는 국내에서 산불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오랫동안 지속된 산불로 기록됐다. 열흘간 이어진 산불에 진화 인력과 헬기가 총력전을 벌였다. 밤에는 헬기를 띄우지 못하는 한계 속에서 지상 진화가 반복됐다. 마침내 강수와 풍속 완화가 겹치며 진화에 성공했다.
피해 집계 — 산림 2만923ha·주택 등 시설 643개 소실
산불 영향구역은 울진 1만8463ha, 삼척 2460ha 등 모두 2만923ha에 달했다. 주택 약 320채를 포함해 시설물 643개가 소실됐고 276세대 43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축구장 약 3만 개에 해당하는 광대한 산림이 잿더미가 됐다. 잦아진 대형 산불이 기후위기와 맞물린 재난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와 지자체는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발화 원인은 미궁 — 실화 추정 속 정확한 원인 규명 난항
진화 이후에도 산불의 정확한 발화 원인은 끝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최초 발화 지점 인근을 지난 차량과 담뱃불 등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됐으나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웠다. 국내 최장·최대급 피해를 낸 산불의 원인이 미궁에 남으면서 산불 예방과 관리 체계의 허점이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건조한 봄철 강풍기 산불 취약성을 경고했다. 이 산불은 이후 대형 산불 대응 매뉴얼 재정비의 계기가 됐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2022년 울진·삼척 동해안 산불, 어떤 사건인가요?
- 2022년 3월 경북 울진에서 발화해 강원 삼척까지 번진 국내 최장 기록 산불. 213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2만ha 넘는 산림과 주택 등이 소실되고 한울원전을 위협했다.
- 2022년 울진·삼척 동해안 산불, 언제 일어났나요?
- 2022-03-04부터 2022-03-13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2022년 울진·삼척 동해안 산불,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2-03-13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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