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순으로 읽는 사건 위키
하나의 사건,
처음부터 끝까지.
어떤 사건이 어떻게 시작되고, 전개되고, 마무리됐는지. 흩어진 조각을 시간 순서로 이어 붙여 한눈에 읽을 수 있게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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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건의 사건

2011년 7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던 포털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약 3500만 명 전원의 이름·주민등록번호·비밀번호 등이 해킹으로 유출된,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침해 사건.

2017년 3월 숙박 예약 앱 '여기어때'의 마케팅센터 웹페이지가 SQL 인젝션 공격을 당해 예약정보 323만여 건과 회원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해커가 이용자에게 협박·음란 문자를 대량 발송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사건.

1994년 12월 7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한국가스공사 아현밸브스테이션 지하실에서 밸브 점검 중 새어 나온 도시가스가 환기통 주변 불씨에 점화돼 폭발한 사고다. 40분간 이어진 누출을 막지 못한 인재로, 12명이 숨지고 101명이 다쳤으며 주택가 55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995년 4월 28일 대구 달서구 상인동 지하철 1호선 공사장에서 백화점 신축 공사 중 천공기가 도시가스 배관을 파손해 새어 나온 가스가 하수관을 타고 지하철 공사장으로 흘러들었다가 폭발, 등굣길 중학생을 포함해 101명이 숨지고 202명이 다친 대형 도시 안전 참사다.

2018년 12월 18일 강원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마친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이 가스보일러 배기가스 누출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3명이 숨지고 7명이 중태에 빠진 사고다. 보일러 연통 이음새가 어긋나 배기가스가 실내로 새어든 것이 원인으로, 숙박시설 안전관리의 허점을 드러냈다.

2014년 10월 17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붕괴해 그 위에서 공연을 보던 관람객 27명이 20여 m 아래로 추락,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대형 안전사고다. 안전점검·안전요원 부재와 무면허 부실시공이 겹친 총체적 인재로 기록됐다.

2019년 7월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3종의 수출을 규제하고 8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면서 촉발된 한일 경제·외교 갈등으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검토·불매운동·WTO 제소를 거쳐 2023년 규제 해제와 관계 정상화로 마무리됐다.

2018년 7월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대수로 공사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1명이 무장세력에게 필리핀인 3명과 함께 납치돼 약 315일간 억류됐다가 2019년 5월 석방·귀국한 사건으로, UAE 등을 통한 외교적 노력이 해결의 열쇠가 됐다.

2017년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하던 한국 외교관이 현지 남성 직원을 성추행한 의혹이 뉴질랜드 수사와 체포영장 발부로 번지고, 2020년 저신다 아던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통화에서 직접 거론하면서 한국과 뉴질랜드 사이의 외교 갈등으로 비화한 사건이다.

이명박 정부의 국가정보원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심리전단 직원들을 동원해 인터넷 댓글과 트위터 글로 여론을 조작하고 특정 후보를 지지·비방한 사건이다. 2012년 12월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활동이 발각되며 불거졌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유무죄가 반복되는 재판 끝에 2018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이 확정됐다. 국가기관의 정치·선거 개입이라는 헌정 질서 침해 사건으로 국정원 개혁 논의를 촉발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 6일 만에 '별장 성접대 동영상' 의혹으로 사퇴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성접대·뇌물 사건이다. 2013년 두 차례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가 검찰과거사위원회 권고로 2019년 재수사가 이뤄져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1심 무죄, 2심 일부 유죄, 대법원 파기환송을 거쳐 2022년 8월 대법원에서 결국 무죄가 확정되며 부실·과거사 수사 논란을 남겼다.

충청남도지사이자 유력 대권주자였던 안희정이 자신의 수행비서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추행을 저지른 사건이다. 2018년 3월 피해자 김지은의 JTBC 방송 폭로로 시작돼 1심 무죄, 항소심 유죄를 거쳐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다. 한국 미투 운동의 상징적 사건이자 '위력에 의한 성폭력' 법리가 정립된 판례로 남았다.

전기버스업체 에디슨모터스가 2021년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앞세워 코스닥 상장사 에디슨EV의 주가를 부풀린 뒤, 인수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합병이 무산되고 에디슨EV마저 상장폐지되면서 소액주주 수만 명이 피해를 본 무자본 M&A·시세조종 사건이다. 강영권 전 회장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임창용·윤성환·안지만과 전 삼성 소속 오승환 등 간판 선수들이 2014년 11월 마카오 카지노에서 원정도박을 벌인 사실이 2015년 드러난 사건. 검찰이 임창용·오승환을 약식기소해 각 벌금 1000만 원이 확정됐고, KBO는 두 선수에게 시즌 절반 출장정지 징계를 내렸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소속 철인3종 선수 최숙현(당시 22세)이 김규봉 감독과 자격 없는 '팀닥터' 안주현, 선배 선수들의 상습 폭행·가혹행위에 시달리다 2020년 6월 가해자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 체육계 폭력 실상을 드러내며 '최숙현법' 제정으로 이어졌다.

2009-2010 V-리그에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전·현직 선수들이 배구 브로커와 결탁해 경기를 고의로 조작한 사건. 2012년 2월 대구지검이 선수와 브로커를 구속하고 한국배구연맹이 십수 명을 영구제명했으며, 대구지법이 유죄를 선고하면서 남자 프로배구의 신뢰가 뿌리째 흔들렸다.

2015년 미국에서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이 적발되자 한국에서도 환경부가 인증취소·판매정지·과징금·리콜 명령을 내리고 검찰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수사했으며, 공정위 표시광고 과징금 373억 원과 형사 벌금 11억 원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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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은 4세 여아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려 신장장애 판정을 받자 부모가 덜 익은 패티를 원인으로 지목하며 고소했고, 이른바 '햄버거병' 논란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으나 검찰은 인과관계를 입증하지 못해 불기소로 마무리했다.

2017년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 시험을 계기로 깨끗한나라 '릴리안'이 부작용 논란의 표적이 되어 대규모 환불·판매중단 사태가 벌어졌고, 식약처는 인체 위해 우려가 없다고 결론 냈으며 소비자 집단소송은 패소했다.

2005년 10월 3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MBC 가요콘서트를 보러 몰려든 관객들이 좁은 출입구로 밀리며 11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친 압사 참사. 대규모 인파에 대한 안전 관리 부재가 부른 인재로, 국내 대표적 군중 밀집 사고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