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라이시 헬기 추락 사망 사건
2024-05-19 — 2024-09-02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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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4년 5월 이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아제르바이잔 접경 산악지대에서 악천후 속 헬기 추락으로 사망하며 조기 대선과 정권 교체로 이어진 사건.
2. 전개 과정[편집]
8개 기록 · 2024-05-19 ~ 2024-09-02
라이시 대통령 탑승 헬기, 악천후 속 실종
2024년 5월 19일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아제르바이잔과의 접경 지역에서 새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로 이동하던 중 소식이 끊겼다.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 등 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지역은 짙은 안개와 구름이 산악지대를 뒤덮은 악천후 상태였고, 헬기는 동아제르바이잔주 바르자간 인근 산속에서 통신이 끊긴 채 발견되지 않았다. 이란 당국은 즉시 군과 혁명수비대, 적신월사를 동원해 야간 수색 작업에 나섰지만 짙은 안개와 험준한 지형 때문에 수색은 난항을 겪었다. 실종 소식이 알려지자 이란 전역과 국제사회는 긴박하게 상황을 주시했다.
수색 끝에 잔해 발견, 탑승자 9명 전원 사망 확인
밤새 이어진 수색 작업 끝에 2024년 5월 20일 새벽 수색대가 산속에서 불타버린 헬기 잔해를 발견했다. 이란 적신월사와 혁명수비대 구조팀이 현장에 접근해 확인한 결과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을 포함한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오전 대통령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고, 전국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됐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국가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정부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등 큰 충격이 이어졌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이후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밝혀졌다.
모크베르 부통령, 대통령 권한대행 취임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이 확인된 직후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헌법 절차에 따라 모하마드 모크베르 부통령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승인했다. 이란 헌법은 대통령이 사망하면 50일 이내에 새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모크베르 대행 체제는 조기 대선 준비를 총괄하는 임시 역할을 맡았다. 모크베르는 이후 열린 라이시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보이며 애도를 표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보수 성향인 모크베르가 대선까지의 과도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 조치로 이란은 혼란을 최소화하며 헌정 질서에 따른 권력 이양 절차를 개시했다.
마슈하드서 장례식, 수백만 인파 조문
라이시 대통령의 유해는 타브리즈와 종교도시 곰을 거쳐 2024년 5월 22일 그의 고향인 마슈하드로 옮겨져 이슬람 성지 이맘 레자 성전에 안장됐다. 마슈하드 거리에는 수백만 명의 조문 인파가 몰려 그의 관을 따라 행진했으며 곳곳에서 반미 구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장례 행렬은 타브리즈, 테헤란, 곰 등 주요 도시를 차례로 거치며 애도 물결을 이어갔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과 각국 조문 사절이 장례식에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이번 장례는 이란 현대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가 장례 중 하나로 기록됐다.
조기 대선 1차 투표, 페제시키안 선두
라이시 대통령 사망에 따른 이란 헌법상 50일 시한에 맞춰 2024년 6월 28일 조기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실시됐다. 개혁파로 분류되는 심장외과 의사 출신 마수드 페제시키안이 44%의 득표율로 선두에 올랐고, 강경보수 성향의 사이드 잘릴리가 40%로 뒤를 이었다. 투표율은 약 40%에 그쳐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이란 대선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민심 이반을 보여줬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상위 두 후보 간 결선투표가 예고됐다. 이번 선거는 라이시 사망 이후 이란 권력 구도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수령으로 주목받았다.
결선투표서 개혁파 페제시키안 당선
2024년 7월 5일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마수드 페제시키안이 53% 이상의 득표율로 보수 강경파 사이드 잘릴리를 제치고 이란의 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개혁파 후보의 당선은 서방과의 관계 개선 및 경제 제재 완화에 대한 기대를 낳으며 국내외의 큰 관심을 모았다. 페제시키안은 선거 기간 내내 히잡 단속 완화와 경제난 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결과는 라이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촉발된 조기 대선이 예상 밖의 개혁파 승리로 마무리됐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란의 실질적 권력이 최고지도자에게 있어 정책 변화의 폭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 공식 취임
마수드 페제시키안은 2024년 7월 30일 이란 의회에서 정식으로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에는 90여 개국 대표단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반영했으며, 이틀 앞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그의 대통령직을 공식 승인한 바 있다. 페제시키안은 취임 연설에서 주변국 및 국제사회와의 관계 개선을 강조하며 실용주의 외교를 예고했다. 이로써 라이시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시작된 권력 공백과 조기 대선 국면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신임 정부는 경제난과 서방 제재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안고 출범했다.
이란 조사위, 최종 사고 원인 '악천후'로 결론
이란 정부가 구성한 특별조사위원회는 2024년 9월 초 발표한 최종 보고서에서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의 추락 원인이 사고 지역의 복잡한 봄철 기후와 대기 상태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조사위는 갑자기 두터운 안개가 형성되면서 조종사가 시야를 잃고 헬기가 산에 충돌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별도로 정원 초과와 악천후가 겹쳤다는 조사 결과를 전하기도 했다. 조사위는 외부의 고의적 개입이나 기계적 결함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발표로 대통령 사망을 둘러싼 여러 음모론에도 불구하고 사고사로 공식 결론이 내려졌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이란 대통령 라이시 헬기 추락 사망 사건, 어떤 사건인가요?
- 2024년 5월 이란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아제르바이잔 접경 산악지대에서 악천후 속 헬기 추락으로 사망하며 조기 대선과 정권 교체로 이어진 사건.
- 이란 대통령 라이시 헬기 추락 사망 사건, 언제 일어났나요?
- 2024-05-19부터 2024-09-02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이란 대통령 라이시 헬기 추락 사망 사건,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4-09-02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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