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고스트 쉽' 창고 화재 참사, 전자음악 공연 중 36명 사망
2016-12-02 — 2021-03-08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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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6년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예술가 공동체 창고 '고스트 쉽'에서 전자음악 공연 중 불이 나 36명이 숨졌고, 무허가 거주·안전 설비 부재와 임차인 형사재판, 시 당국 책임이 쟁점이 된 사건.
2. 전개 과정[편집]
11개 기록 · 2013 ~ 2021-03-08
건물주가 데릭 알메나 등에 창고 임대, 예술가 공동체로 사용
오클랜드 프루트베일 지구의 1930년 건축 시멘트 블록 창고는 1988년 소유주 초르 응이 구입한 건물이었다. 2013년 응은 이 건물을 데릭 알메나와 니컬러스 부샤드에게 임대했고, 이들은 예술가 공동체 공간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이후 건물은 다수의 예술가가 거주하고 공연이 열리는 '고스트 쉽'으로 불렸다. 그러나 정식 거주용 허가와 소방 설비는 갖추지 못한 채 내부에 가연성 물품이 쌓였다. 이런 구조는 훗날 화재 피해를 키운 배경이 되었다.
오클랜드시가 '황폐 건물' 민원으로 조사 착수
화재 3주 전인 2016년 11월 13일 오클랜드 기획건축국은 건물 외부의 쓰레기와 무허가 구조물에 대한 민원을 접수해 조사를 열었다. 11월 17일 건축 검사관이 현장을 찾았으나 소유자의 허락 없이는 내부에 들어갈 수 없었다. 결국 내부 점검은 이뤄지지 않았고 화재 때까지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은 채 남았다. 이후 시 당국이 이전에도 이 건물의 위험 신호를 알고 있었는지가 책임 논란의 핵심이 되었다. 오클랜드시는 훗날 피해자 가족과 합의에 이르렀다.
전자음악 공연 중 화재 발생, 불길이 2층 출입구 덮쳐
2016년 12월 2일 밤 11시 20분쯤 80~100명이 모인 전자음악 공연 중 건물에서 불이 났다. 7분 뒤 소방대가 도착했지만 불길은 이미 번졌고, 2층 공연장으로 오르는 임시 계단과 내부 가연성 물품 때문에 탈출이 어려웠다. 화재는 다음날 새벽 4시 36분 진압되었다. 건물에는 스프링클러와 충분한 비상구가 없었고 연기가 급속히 퍼져 2층 참석자들이 빠져나오기 힘들었다. 이 사고는 미국에서 최근 수십 년간 발생한 건물 화재 중 최악의 인명 피해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수색 종료, 최종 사망자 36명 확정
당국은 12월 7일 수색을 끝내고 사망자를 36명으로 확정했다. 앞서 12월 4일 앨러미다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희생자 다수는 젊은 예술가와 음악 팬이었고 가족들은 신원 확인 과정에서 오랜 고통을 겪었다. 화재 이후 오클랜드는 물론 미국 전역의 예술가 거주 공간에서 점검과 퇴거가 이어졌다. 이는 저렴한 창작 공간이 부족한 도시 문제와 안전 규제 사이의 긴장을 드러냈다.
알메나와 맥스 해리스 체포, 36건 과실치사 혐의 기소
2017년 6월 5일 알메나는 레이크 카운티에서, 공연 기획자 겸 임차인 맥스 해리스는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각각 체포되었다. 검찰은 이들이 안전을 무시한 채 건물을 불법 개조·운영했다며 36건의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했다. 두 사람은 혐의를 다투겠다는 입장이었다. 당국이 제시한 것은 건물이 사실상 무허가 거주·공연 장소로 쓰였다는 점이었다. 한편 화재 원인 자체는 확정되지 않아 재판 논점이 복잡해졌다.
50쪽 조사 보고서 공개, 화재 원인은 '미확정'
2017년 6월 19일 공개된 약 50쪽 분량 조사 보고서는 화재 발생 지점과 경위를 분석했지만 정확한 원인은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책임 여부를 판단하는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쟁점이 되었다. 보고서는 건물 내부의 가연성 물품과 탈출 경로 부족이 피해를 키운 요소로 지목됐다. 변호인단은 원인 불명이라는 점을 들어 형사 책임을 다퉜다. 유가족은 건물을 방치한 당국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두 피고인 36건 불항쟁 답변, 이후 법원이 합의 거부
2018년 7월 3일 알메나와 해리스는 36건의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불항쟁(no contest) 답변을 냈다. 그러나 8월 9일 담당 판사는 양형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정식 재판을 열도록 했다. 유가족 상당수가 합의가 너무 가볍다고 반발한 점이 영향을 주었다. 이로써 사건은 다시 배심 재판 쪽으로 향했다. 재판 과정에서 건물 관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본격적으로 다뤄졌다.
배심 평결, 해리스 전 혐의 무죄·알메나는 배심 불일치로 무효심리
2019년 4월 2일 시작된 재판은 7월 31일 배심 숙의에 들어갔고, 9월 4일 평결이 나왔다. 배심원단은 해리스에게 36개 전 혐의에 무죄를 평결했다. 알메나에 대해서는 10대 2로 의견이 갈려 배심 불일치로 무효심리가 선언되었다. 검찰은 재심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유가족은 해리스 무죄 평결에 큰 충격을 표했다.
오클랜드시, 총 3300만 달러에 피해자 측과 합의
2020년 7월 오클랜드시는 희생자 36명 가족과 생존자 1명에게 총 33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중 2400만 달러는 사망자 유족, 900만 달러는 생존자 몫이었다. 8월에는 전력회사 PG&E도 희생자 32명 측과 비공개 합의를 맺었다. 이들 합의는 지방정부와 공익기업의 안전 관리 책임을 간접 인정한 사례로 해석되었다. 다만 합의 금액만으로 유족의 상실을 메울 수는 없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알메나, 36건 과실치사 유죄 인정
2021년 1월 22일 알메나는 두 번째 재판을 앞두고 36건의 과실치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그는 12년 형을 받는 조건으로 합의했고 이로써 재심은 열리지 않았다. 유족 가운데에는 합의를 받아들이는 이도 있었지만 형량이 낮다고 분노한 이도 있었다. 알메나는 공판에서 법정 밖 책임을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합의로 5년 가까이 이어진 형사 절차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알메나 12년형 선고, 구금 기간 반영으로 석방
2021년 3월 8일 법원은 알메나에게 합의대로 12년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미 구금된 기간 등이 반영되어 그는 추가 수감 없이 풀려났다. 유가족 다수는 36명이 숨진 사건에 비해 처벌이 너무 가볍다고 반발했다. 이 판결로 고스트 쉽 형사 사건은 사실상 종결되었다. 사건은 미국에서 비허가 거주 공간의 안전과 지방정부 점검 책임에 관한 논의를 남겼다.
3. 같이 보기[편집]
- 우파 열차 참사, 가스관 누출 폭발로 열차 2대 덮쳐 575명 사망(1989)— 사건·사고
- 레이크 페이녀 시추 사고, 텍사코 시추선이 소금광산을 뚫어 호수가 통째로 빨려든 참사(1980)— 사건·사고
- 알렉산더 L. 키엘란 숙소 플랫폼 전복 참사, 북해 에코피스크 유전에서 123명 사망— 사건·사고
-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미국 상업 원전 역사상 최악의 노심 부분 용융— 사건·사고
- 프랑스 툴루즈 AZF 비료공장 폭발, 31명 사망과 17년 재판 공방— 사건·사고
- 핼리팩스 폭발 사고, 화약선 몽블랑호 충돌로 도시를 뒤흔든 캐나다 최악의 참사— 사건·사고

자주 묻는 질문
- 오클랜드 '고스트 쉽' 창고 화재 참사, 전자음악 공연 중 36명 사망, 어떤 사건인가요?
- 2016년 12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예술가 공동체 창고 '고스트 쉽'에서 전자음악 공연 중 불이 나 36명이 숨졌고, 무허가 거주·안전 설비 부재와 임차인 형사재판, 시 당국 책임이 쟁점이 된 사건.
- 오클랜드 '고스트 쉽' 창고 화재 참사, 전자음악 공연 중 36명 사망, 언제 일어났나요?
- 2016-12-02부터 2021-03-08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오클랜드 '고스트 쉽' 창고 화재 참사, 전자음악 공연 중 36명 사망,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1-03-08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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