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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건이 어떻게 시작되고, 전개되고, 마무리됐는지. 흩어진 조각을 시간 순서로 이어 붙여 한눈에 읽을 수 있게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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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건의 사건

러시아 민간군사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이 국방부를 비난하며 모스크바로 무장 진군했다가 하루 만에 철수했고, 두 달 뒤 의문의 전용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사건이다.

정보국장 몬테시노스의 뇌물 매수 장면이 담긴 '블라디비디오'가 공개되며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의 10년 철권통치가 몰락하고, 훗날 그가 인권범죄로 25년형을 선고받기까지 이어진 사건이다.

예산 회계 조작 '페달라다스' 의혹으로 시작된 브라질 첫 여성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탄핵 절차가 하원·상원을 거쳐 2016년 8월 대통령직 영구 파면으로 끝난 정치적 격변이다.

일본 3위 철강업체 고베제강이 수십년간 알루미늄·구리·철강 제품의 강도 및 품질 검사 데이터를 조작해 자동차·항공기·신칸센 등 500여 고객사에 납품해온 사실이 2017년 드러나 세계적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다.

1970년대 미국에서 판매된 포드 핀토가 후방 추돌 시 연료탱크가 파열돼 화재로 이어지는 설계 결함이 드러나 대규모 리콜과 소송, 사상 최초의 기업 살인죄 기소로 이어진 미국 자동차 안전 역사의 상징적 사건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오버투어리즘에 대응해 2024년 세계 최초로 당일치기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부과했으나 주민들의 거센 반대 시위와 실효성 논란 속에 2025년 요금을 두 배로 인상하며 이어지고 있는 도시정책 갈등이다.

샌프란시스코 시장 런던 브리드가 2021년 12월 텐더로인 지구의 펜타닐 과다복용 급증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논란의 연계센터 운영과 폐쇄, 주정부의 방위군 투입, 시장 교체를 거치며 이어져 온 도시 마약위기 대응 사태다.

1988년 7월 6일 북해의 파이퍼 알파 원유·가스 생산 플랫폼에서 정비 실수로 인한 가스 누출과 연쇄 폭발이 발생해 167명이 숨졌고, 이후 컬른 조사위원회의 보고서가 전 세계 해상 유전 안전규제를 근본적으로 바꾼 사건이다.

1994년 9월 28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향하던 여객선 MV 에스토니아호가 발트해 폭풍 속에서 뱃머리 비저 잠금장치 파손으로 침몰해 852명이 숨진, 유럽 평시 해상 참사 중 최악의 사고다.

블리자드가 야심차게 예고한 리마스터작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가 약속한 기능 다수를 누락한 채 출시돼 메타크리틱 역대 최저 평점을 기록하고, 소비자 반발 끝에 대규모 환불 정책까지 이어진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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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미국 통신사 T모바일이 해커의 침입으로 사회보장번호 등 7660만 명 분의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당해 5억 달러 규모 집단소송 합의에 이른 대형 해킹 사건이다.

2018년 6월 태국 치앙라이의 탐루앙 동굴에 소년 축구팀 12명과 코치가 폭우로 고립됐다가 국제 다이버들의 목숨을 건 구조 작전 끝에 18일 만에 전원 생환한 사건이다.

영국 카페 체인 파티세리 발레리가 수년간 조직적인 분식회계로 장부상 2800만파운드 현금 보유를 허위 기재했다가 실제로는 거액의 부채가 드러나며 전격 파산에 이른 사건.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화하겠다며 '자금이 확보됐다'고 트윗했다가 허위로 밝혀져 SEC로부터 증권사기 혐의로 기소되고 의장직 사퇴 등 조건부 합의에 이른 사건.

스테이블코인 테더와 관계사 비트파이넥스가 달러 준비금 보유 현황을 허위로 공시하고 8억5000만달러 손실을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뉴욕주 검찰과 CFTC로부터 잇따라 제재금을 부과받은 사건.

암호화폐 세이프문 경영진이 '잠긴' 것으로 홍보한 유동성 풀 자산을 몰래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드러나며 SEC·법무부의 대대적 기소와 CEO의 유죄판결·징역형으로 이어진 사건.

유튜버 가족 '에이스 패밀리'의 오스틴 맥브룸이 주최한 유튜버 대 틱톡커 복싱 이벤트가 흥행 참패에도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선수·투자자·방송사가 얽힌 다자간 소송으로 번진 사건.

로건 폴과 KSI가 출시한 프라임 에너지 드링크가 카페인 함량 표기와 미성년자 대상 마케팅을 둘러싸고 상원의원의 FDA 조사 요구, 학교 판매 금지, PFAS 오염 집단소송 등 잇단 논란에 휘말린 사건.

2021년 여성 스트리머들의 수영장·핫텁 방송이 유행하며 노출 수위 논란과 광고 중단 조치가 잇따르자, 트위치가 이중잣대 비판 끝에 전용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사태를 정리한 사건.

2020년 음반업계발 대량 저작권 신고로 트위치 스트리머들의 수년치 영상과 클립이 무더기로 삭제되고, 뒤늦은 사과와 미흡한 대응으로 크리에이터들의 신뢰를 잃은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