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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분식회계 스캔들과 우드포드 CEO 해임 사건

2011-07-20 — 2013-07-03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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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 광학기기업체 올림푸스가 1990년대부터 17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손실을 M&A 자문료로 위장해 은폐해오다 이를 폭로하려던 신임 CEO 마이클 우드포드가 취임 2주 만에 해임되며 드러난 일본 최대 분식회계 사건.

2. 전개 과정[편집]

9개 기록 · 2011-07-20 ~ 2014

20115
  1. 일본 팩타(FACTA) 매거진, 올림푸스 의문의 M&A 자문료 특종 보도

    2011년 7월 20일 발행부수가 크지 않은 일본의 소규모 시사월간지 팩타(FACTA)는 올림푸스가 2008년 영국 의료기기업체 자이러스(Gyrus)를 인수하며 중개업체에 6억8700만 달러라는 이례적으로 거액의 자문수수료를 지급한 사실을 폭로하는 심층 표지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이 수수료가 통상적인 M&A 자문료 수준을 훨씬 뛰어넘으며, 자금 흐름이 케이맨제도의 실체가 불분명한 페이퍼컴퍼니로 흘러갔다고 지적했다. 이 보도는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영어를 못했던 신임 CEO 마이클 우드포드가 지인을 통해 번역본을 접하면서 사태의 전환점이 됐다. 우드포드는 이 기사를 계기로 회사 내부의 수상한 인수합병 거래들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했다. 이 작은 매거진의 특종은 결국 일본 기업사상 최대 규모의 분식회계 스캔들을 세상에 드러내는 발단이 됐다.

  2. 우드포드 CEO, PwC 조사보고서 첨부해 이사회에 기쿠카와 사퇴 요구

    2011년 10월 13일 마이클 우드포드 사장 겸 CEO는 외부 회계법인 PwC에 의뢰해 작성한 의문의 M&A 거래 조사보고서를 기쿠카와 쓰요시 회장에게 직접 전달하며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동시에 이 보고서 사본을 회사의 외부 감사인인 언스트앤영(EY)에도 발송해 문제를 공론화시키려 했다. 우드포드는 앞선 몇 주간 이사회 동료들에게 여섯 차례에 걸쳐 경고 서한을 보내며 의혹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한 상태였다. 이 강경한 행보는 창업 이래 이어져 온 올림푸스 경영진의 폐쇄적 의사결정 구조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었다. 결국 이 요구는 우드포드 자신의 해임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게 된다.

  3. 이사회, 취임 2주 만에 우드포드 해임…영국으로 긴급 출국

    2011년 10월 14일 올림푸스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마이클 우드포드를 사장 및 CEO 직에서 전격 해임했다. 그가 최고경영자로 승진한 지 불과 2주 만에 벌어진 이례적인 조치였다. 우드포드는 해임 직후 자신의 신변에 위협을 느껴 그날 즉시 일본을 떠나 영국으로 긴급히 출국했다. 이사회는 해임 사유로 그의 경영 스타일과 문화적 차이를 내세웠지만, 그가 회사의 회계 의혹을 집요하게 파고든 직후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진짜 이유에 대한 의혹이 짙게 제기됐다. 이 사건은 국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올림푸스의 숨겨진 회계부정 실체가 전 세계에 알려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4. 올림푸스, 회계처리 부적절성 공식 시인…주가 70%대 폭락

    2011년 11월 8일 올림푸스는 그동안의 부인을 뒤집고 자사의 회계처리가 부적절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회사는 과거 M&A 거래를 이용해 오랜 기간 투자 손실을 감춰왔다고 시인했다. 이 발표 이후 올림푸스 주가는 단기간에 70% 넘게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급격히 증발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올림푸스의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검토하는 등 사태의 파장은 회사를 넘어 일본 자본시장 전체의 신뢰도 문제로 번졌다. 이 시인은 이후 이어지는 제3자위원회 조사와 형사 수사의 공식적인 출발점이 됐다.

  5. 제3자위원회, '경영진 뿌리까지 썩었다' 보고서로 17억달러 손실은폐 확인

    2011년 12월 6일 올림푸스가 구성한 독립적인 제3자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회사 경영진이 '뿌리까지 썩었다(rotten to the core)'고 신랄하게 비판하는 보고서를 내놨다. 위원회는 올림푸스가 최소 13년 전부터 약 17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손실을 '토바시(飛ばし)'라 불리는 손실 이전 기법으로 장부에서 감춰왔다고 확인했다. 이 기법은 케이맨제도 등 역외에 설립한 실체 없는 페이퍼컴퍼니를 거액에 인수하는 형식으로 위장해 손실을 재무제표 밖으로 빼돌리는 방식이었다. 위원회는 이 과정에 회장, 부사장, 감사 등 최고위 경영진이 조직적으로 공모했다고 결론지었다. 이 보고서는 이후 검찰의 강제수사와 관련자 체포로 이어지는 결정적 근거가 됐다.

20122
  1. 도쿄지검, 기쿠카와 전 회장 등 前 경영진 무더기 체포

    2012년 2월 16일 도쿄지방검찰청 특수부는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전 회장 기쿠카와 쓰요시, 전 부사장 모리 히사시, 전 상근감사 야마다 히데오를 비롯해 총 7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 혐의를 받았으며, 검찰은 이들이 조직적으로 손실 은폐 스킴을 설계하고 실행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체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메라·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최고경영진이 무더기로 형사처벌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일본 재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검찰 수사는 이후 관련자들의 자산 압류와 추가 조사로 이어지며 확대됐다. 이는 일본 기업 지배구조의 폐쇄성과 감사 기능의 무력화 문제를 국제적으로 부각시킨 사건이었다.

  2. 기쿠카와 등 피고인들, 법정서 혐의 인정하며 유죄 인정

    2012년 9월 25일 도쿄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기쿠카와 쓰요시를 비롯한 전직 경영진과 회사 법인은 분식회계 및 손실 은폐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유죄를 인정했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조직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투자자와 시장을 기만했다는 점에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유죄 인정으로 재판은 실질적인 양형 심리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이 사건은 이후 약 10개월 뒤 최종 선고로 마무리된다.

20131
  1. 도쿄지법, 전원 집행유예 선고…법인엔 벌금 7억엔

    2013년 7월 3일 도쿄지방법원 사이토 히로아키 판사는 기쿠카와 쓰요시와 야마다 히데오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모리 히사시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모두 유죄를 인정한 상태였기에 보호관찰 조건을 준수하면 실제 수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재판부는 법인인 올림푸스에도 별도로 7억 엔의 벌금을 부과했다. 17억 달러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은폐 사건치고는 지나치게 관대한 처벌이라는 비판이 일본 안팎에서 제기됐다. 이 선고로 형사재판은 마무리됐지만, 올림푸스는 이후에도 우드포드에 대한 부당해고 소송 배상과 은행권으로부터 제기된 수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에 계속 시달려야 했다.

20141
  1. 올림푸스, 은행권으로부터 2억7300만달러 손해배상 소송 피소

    형사재판이 마무리된 이듬해인 2014년 올림푸스는 자사의 허위 재무제표를 믿고 대출·투자를 실행했다가 손실을 입은 6개 은행으로부터 총 2억73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당했다. 은행들은 올림푸스의 분식회계로 회사의 실제 재무 건전성이 왜곡돼 있었고, 이로 인해 자신들이 부당한 신용 리스크를 떠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우드포드가 받은 약 1000만 파운드(약 1500만 달러) 규모의 부당해고 합의금에 이어 올림푸스가 감당해야 했던 또 다른 대형 소송이었다. 이 소송들은 분식회계 사건의 파장이 형사처벌로 끝나지 않고 수년간 민사적 책임 공방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올림푸스는 이후 지배구조 개편과 외부 이사 영입 등을 통해 신뢰 회복을 시도했으나, 이 사건은 일본 기업 지배구조 개혁 논의에 오랫동안 인용되는 대표 사례로 남았다.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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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올림푸스 분식회계 스캔들과 우드포드 CEO 해임 사건, 어떤 사건인가요?
일본 광학기기업체 올림푸스가 1990년대부터 17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손실을 M&A 자문료로 위장해 은폐해오다 이를 폭로하려던 신임 CEO 마이클 우드포드가 취임 2주 만에 해임되며 드러난 일본 최대 분식회계 사건.
올림푸스 분식회계 스캔들과 우드포드 CEO 해임 사건, 언제 일어났나요?
2011-07-20부터 2013-07-03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올림푸스 분식회계 스캔들과 우드포드 CEO 해임 사건,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종결된 사건입니다. 2013-07-03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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