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사망 의료진 과실치사 재판
2020-11-25 — 진행 중
진행 중 ·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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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0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둘러싸고 담당 의료진 7명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됐으나 판사 스캔들로 무효화된 뒤 재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사건.
2. 전개 과정[편집]
10개 기록 · 2020-11-25 ~ 2026-08-22
마라도나, 심부전으로 별세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020년 11월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자택에서 심부전과 급성 폐부종으로 6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그는 앞서 뇌출혈 수술을 받고 퇴원해 자택에서 회복 중이었으며, 사망 당시 개인 의료진의 재택 간호를 받고 있었다. 마라도나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고, 아르헨티나 정부는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재택 치료 과정에서의 의료 부실 의혹이 즉각 제기됐다. 검찰은 곧바로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의료위원회 보고서, '12시간 방치' 결론
아르헨티나 검찰이 소집한 20여명 규모의 의료전문위원회는 2021년 6월 공개한 70쪽 분량의 보고서에서 마라도나가 사망하기 최소 12시간 전부터 위중한 상태였음에도 적절한 모니터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보고서는 담당 의료진이 취한 조치가 부적절하고 불충분하며 무모했다고 명시하며 강한 비판을 담았다. 서명에 참여한 전문가 22명 중 17명은 마라도나의 사망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이후 의료진에 대한 형사기소로 이어지는 핵심 근거가 됐다. 유족과 여론은 마라도나가 방치된 채 숨졌다는 사실에 큰 분노를 표출했다.
의료진 7명, 미필적 고의 살인 혐의로 기소
아르헨티나 산이시드로 지방검찰청은 2022년 마라도나를 치료했던 신경외과 의사,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야간 간호사, 의료 코디네이터 등 7명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마라도나의 위중한 상태를 알고도 방치했으며 병원 이송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주치의였던 레오폴도 루케 등 피고인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소로 마라도나 사망을 둘러싼 논란은 본격적인 형사 재판 국면으로 넘어갔다. 유죄가 확정되면 피고인들은 최소 8년에서 최대 2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
산이시드로서 첫 재판 개시
마라도나 사망 관련 첫 재판이 사망 4년 4개월 만인 2025년 3월 11일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산이시드로 제3형사법원에서 시작됐다. 훌리에타 마킨타흐 등 3명의 판사로 구성된 재판부가 사건을 맡았으며, 검찰은 이 사건을 사실상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검찰은 의료진이 부실한 재택 치료 환경을 무리하게 강행했고 마라도나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판에는 거의 100명에 이르는 증인이 출석할 예정이었으며 유가족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재판은 아르헨티나 사법 역사상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사건 중 하나로 시작됐다.
마킨타흐 판사, 다큐멘터리 스캔들로 재판서 사퇴
재판을 이끌던 훌리에타 마킨타흐 판사가 재판 촬영을 금지한 규정을 어기고 자신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진의 촬영을 허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2025년 5월 27일 재판에서 물러났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그녀가 재판 시작 전날 다큐멘터리 제작진과 인터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마킨타흐 판사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관여하거나 촬영을 허가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변호인 측은 이 사건으로 재판이 정의가 아닌 쇼로 변질될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 스캔들은 재판 전체의 정당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재판 무효 선언
마킨타흐 판사의 다큐멘터리 스캔들 파장으로 2025년 5월 29일 마라도나 의료진 재판 절차 전체가 무효로 선언됐다. 나머지 두 명의 판사는 마킨타흐 판사의 행위가 공정한 재판을 받을 피고인들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판단해 원천 무효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두 달여간 진행된 재판 절차가 모두 백지화되고 사건은 처음부터 다시 심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피해자 유가족과 검찰 측은 이 사태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재판 무효화는 마라도나 사망 진실 규명이 다시 늦춰지는 결과를 낳았다.
마킨타흐 판사, 임핑크먼트로 영구 제명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판사·변호사·주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특별 임핑크먼트 재판부는 2025년 11월 마킨타흐 판사를 그 직위에서 해임하고 향후 어떤 사법직도 맡을 수 없도록 영구히 자격을 박탈했다. 임핑크먼트 절차는 그해 11월 6일부터 본격화됐으며, 그녀가 촬영 금지 규정을 어기고 재판을 다큐멘터리 소재로 이용해 사법 신뢰를 훼손했다는 점이 핵심 혐의로 다뤄졌다. 마킨타흐 판사는 자신의 결정이 아니었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결정으로 마라도나 재판을 둘러싼 스캔들에 대한 첫 번째 책임 규명이 마무리됐다. 사건은 이제 완전히 새로운 재판부 구성을 기다리게 됐다.
재재판 개시, 새 재판부 구성
마라도나 의료진에 대한 재재판이 무효화 11개월 만인 2026년 4월 14일 다시 시작됐다. 알베르토 가이그, 알베르토 오르톨라니, 파블로 롤론 등 새로운 3인 재판부가 사건을 맡았으며, 화요일과 목요일에 심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약 100명에 이르는 증인 신문이 예정됐다. 검찰은 이번 재판에서도 의료진 7명이 마라도나의 위험 신호를 무시하고 부실한 재택 치료를 강행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새 재판부는 이르면 수개월 내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됐으나 재판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계속 불거졌다. 마라도나의 딸 등 유가족들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검찰, 모두진술서 '경고 신호 다 무시'
재재판 개시 이틀 뒤인 2026년 4월 16일 검찰은 모두진술을 통해 의료진이 마라도나의 위중한 건강 신호를 반복적으로 무시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검찰은 사망 전 수일간 마라도나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음을 보여주는 여러 경고 신호가 있었음에도 의료진이 병원 이송 등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피고인 중 한 명인 심리학자 카를로스 디아스는 마라도나가 평생 양극성장애와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진단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자신의 대응이 최선이었다고 항변했다. 이 발언은 마라도나의 정신건강 문제를 둘러싼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재판은 이후에도 팽팽한 공방 속에 이어졌다.
핵심 증거, 동명이인 검사 결과로 뒤바뀐 사실 드러나
재재판이 진행되던 2026년 8월 22일 마라도나 사건의 핵심 증거로 제출됐던 의료검사 기록이 실제로는 동명이인의 것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재판에 큰 파장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검사 결과는 마라도나가 아닌 그의 아버지의 것으로 뒤바뀌어 제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변호인 측은 이 오류를 근거로 검찰 측 증거 전반의 신빙성에 강하게 의문을 제기했다. 검찰은 서류 정리 과정의 단순 실수라며 사건의 본질에는 영향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사건으로 재판의 결론이 예상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마라도나 사망 의료진 과실치사 재판, 어떤 사건인가요?
- 2020년 심장마비로 사망한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둘러싸고 담당 의료진 7명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됐으나 판사 스캔들로 무효화된 뒤 재재판이 이어지고 있는 사건.
- 마라도나 사망 의료진 과실치사 재판, 언제 일어났나요?
- 2020-11-25부터 현재(진행 중)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마라도나 사망 의료진 과실치사 재판,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아직 진행 중인 사건입니다. 최종 갱신일은 2026-08-2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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