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즈 출시 혹평과 세가·기어박스 허위광고 집단소송
2011-06 — 2015-05-12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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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3년 2월 출시된 FPS '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즈'가 E3·PAX에서 공개한 시연 영상과 크게 달라 혹평을 받았고, 이용자들이 세가와 기어박스를 허위광고 혐의로 제소했다. 세가는 125만 달러 합의안을 냈고 법원은 집단소송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기어박스는 2015년 소송에서 제외됐다.
2. 전개 과정[편집]
11개 기록 · 2011-06 ~ 2017-10
E3 2011에서 '실제 게임플레이' 시연 공개
2011년 6월 E3에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는 영화 에일리언 2편의 세계관을 이은 1인칭 슈팅게임 '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즈'의 티저 트레일러와 라이브 시연을 공개하고 2012년 봄 출시를 예고했다. 이 시연은 이후 소송에서 문제 삼은 '실제 게임플레이 시연' 홍보 캠페인의 출발점이 됐다. 훗날 법원 서류에서 세가는 이 E3 2011 시연을 기어박스가 만들었고 기어박스가 최종 제품을 대표한다고 세가에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게임은 2000년대 중반부터 장기간 개발돼 온 기대작이었기에 시연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컸다. 시연 영상과 실제 출시판의 간극은 출시 후 사건의 핵심 쟁점이 되었다.
출시일 2013년 2월 12일로 최종 연기
2012년 5월 개발·유통사는 이 게임의 출시일을 2013년 2월 12일로 확정해 발표했고, 이는 앞선 2012년 가을 출시 계획에서 한 차례 더 미뤄진 것이었다. 대상 플랫폼은 PC, 플레이스테이션 3, 엑스박스 360이었다. 2008년 이후 여러 차례 일정이 밀리며 개발이 6년 넘게 이어졌고, 그 사이 같은 기어박스는 '보더랜드 2' 개발도 병행하고 있었다. 반복된 연기는 업계에서 개발 난항의 신호로 해석됐다. 이 시점에 이미 완성도에 대한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었다.
익명 전직 개발자 '총체적 난국' 폭로
2012년 5월 기어박스 전직 개발자로 추정되는 익명 인물이 이 게임의 6년 개발 과정을 '완전한 열차 사고(total train wreck)'라고 표현하며 폭로성 글을 올렸다. 그는 기어박스가 멀티플레이어를 제외하면 직접 게임을 만들지 않고 핵심 개발을 타임게이트 스튜디오에 외주를 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어박스 인력 대부분이 '보더랜드 2'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당 부분을 외부 업체에 맡겼다고 했다. 이 주장은 당시에는 검증되지 않은 익명 제보에 불과했다. 그러나 출시 후 혹평이 쏟아지자 다시 주목받으며 책임 공방의 씨앗이 됐다.
출시와 혹평, 메타크리틱 40점대
2013년 2월 12일 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즈가 북미에서 출시됐고 곧바로 비평가와 이용자의 혹평이 쏟아졌다. 플랫폼별 메타크리틱 점수는 40점대 중반에 그쳤고 평균은 약 44점으로 집계됐으며, 유로게이머와 폴리곤은 10점 만점에 3점을 줬다. 적 인공지능이 어리석고 그래픽이 낮아 E3 등에서 공개된 영상과 크게 다르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용자들은 시연 영상과 실제 제품이 다르다고 반발했다. 이 논란은 곧 허위·과장 광고 의혹과 소송으로 번졌다.
세가 외주 의혹 부인, 피치포드 '80%는 우리가 개발'
출시 직후 타임게이트 외주설이 확산되자 세가의 매슈 파워스는 이 게임이 기어박스가 개발한 것이며 다른 스튜디오는 싱글과 멀티플레이 제작을 도왔을 뿐이라고 밝혔다. 기어박스 CEO 랜디 피치포드는 최종 게임의 약 80%가 기어박스 사내 팀의 작업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외주 비중이 크다는 익명 폭로와 정면으로 엇갈리는 설명이었다. 이후에도 개발 책임이 어디에 있는지를 둘러싼 논쟁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 공방은 훗날 소송에서 세가와 기어박스가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는 구도로 이어졌다.
미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허위광고 집단소송 제기
2013년 4월 29일 이용자 대표 다미언 페린 등이 세가와 기어박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구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PAX와 E3 등에서 공개한 '실제 게임플레이' 시연이 판매된 제품과 거의 닮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시연에 나온 그래픽 완성도, 인공지능, 레벨이 실제 게임에 없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원고 측 법무법인 에델슨의 변호사는 환불 등의 보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소송은 게임 시연 영상의 광고 책임을 다툰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았다.
세가 '근거 없다', 기어박스 '시연으로 집단소송은 터무니없다'
소송이 알려지자 세가는 소송이 근거 없다고 확신하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어박스는 시연을 놓고 집단소송을 끌어내려는 시도는 어불성설이라며, 개발사가 제작 중인 결과물을 소송 걱정 없이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회사는 모두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기어박스는 이후 법원에 혐의를 부인하는 답변을 냈다. 그러나 이는 훗날 양사가 서로를 겨냥하는 갈등의 전조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이 소송이 미완성 빌드 공개 관행에 미칠 영향도 논의했다.
법원 서류로 드러난 세가-기어박스 책임 공방
2014년 4월경 공개된 법원 제출 서류에서 세가는 소송의 책임을 기어박스, 특히 랜디 피치포드에게 돌렸다. 세가는 기어박스가 E3 2011 등 시연을 만들었고 이것이 최종 제품을 대표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세가 홍보 담당자의 내부 이메일에는 피치포드가 세가의 허락 없이 언론에 소식을 흘리며 제멋대로 행동한다는 취지의 불만이 담겨 있었다. 서류에 따르면 세가는 기어박스가 게임에 충분한 자원을 쏟지 않는다는 우려도 가졌던 것으로 보도됐다. 이 폭로는 두 회사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세가, 125만 달러 합의안 제시
2014년 8월 세가는 원고 측과 125만 달러를 지급하는 합의에 이르렀다고 법원에 알렸고, 세가는 위법 행위는 부인하면서 소송 비용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약 31만 2천500달러는 변호사 비용으로 쓰이고 나머지는 2013년 2월 13일 이전에 게임을 구매한 이용자에게 구매가 한도로 지급될 예정이었다. 합의는 세가에게만 적용되어 기어박스에 대한 청구는 남았고 기어박스는 추가 75만 달러 분담 요구를 거절하고 기각 신청을 냈다. 이 합의안의 승인 심리는 2014년 9월 17일로 잡혔다. 합의 이후에도 기어박스를 둘러싼 법적 다툼은 계속됐다.
집단소송 지위 박탈과 기어박스 소송 종결
2015년 5월 12일 제임스 도나토 연방판사는 이용자 집단의 범위가 너무 넓고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이 소송의 집단소송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여러 영상과 발표 가운데 어떤 광고가 오인을 낳았는지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판단의 배경이 됐다. 이에 따라 원고는 최초 제소한 두 명으로 줄었고, 기어박스에 대한 청구는 기어박스가 소송비용을 청구하지 않는 조건으로 재청구 불가(with prejudice)로 기각됐다. 원고들은 세가와 개별 합의 조건을 협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개발사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았고, 가장 큰 쟁점이던 시연 영상 광고의 위법성은 판결로 가려지지 않았다.
모더, 설정 파일 오타가 AI 붕괴 원인이라고 발견
2017년 10월경 호주의 모더 제임스 딕킨슨 등은 PC판 설정 파일의 한 줄에서 'Tether'가 'Teather'로 잘못 적혀 있음을 발견했다고 알렸다. 이 오타 때문에 제노모프를 플레이어에게 붙이도록 하는 AI 관련 명령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분석이었다. 오타를 고치면 적들이 훨씬 공격적으로 플레이어를 추적하는 등 행동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이용자 보고가 나왔다. 이는 출시 당시 비판받은 허술한 AI가 단순 코드 오류와 연관됐을 가능성을 보여 줬다. 다만 이 수정만으로 게임 전체의 완성도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있었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즈 출시 혹평과 세가·기어박스 허위광고 집단소송, 어떤 사건인가요?
- 2013년 2월 출시된 FPS '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즈'가 E3·PAX에서 공개한 시연 영상과 크게 달라 혹평을 받았고, 이용자들이 세가와 기어박스를 허위광고 혐의로 제소했다. 세가는 125만 달러 합의안을 냈고 법원은 집단소송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기어박스는 2015년 소송에서 제외됐다.
- 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즈 출시 혹평과 세가·기어박스 허위광고 집단소송, 언제 일어났나요?
- 2011-06부터 2015-05-12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에일리언: 콜로니얼 마린즈 출시 혹평과 세가·기어박스 허위광고 집단소송,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15-05-12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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