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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성희롱·성차별 소송 사태

2021-06-15 — 2023-12-15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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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사내 만연한 성희롱·성차별 문화로 캘리포니아주 소송을 당하고 CEO 리스크와 직원 시위 끝에 수천만달러 합의와 마이크로소프트 매각으로 이어진 사건.

2. 전개 과정[편집]

12개 기록 · 2021-06-15 ~ 2023-12-15

20217
  1. 美 EEOC, 다년간 조사 끝에 성희롱·차별 위반 판정

    2021년 6월 15일 미국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에 대한 수년간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회사 내에서 성희롱, 임신 차별, 보복 행위 등 다수의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는 판정서를 발부했다. 이 조사는 여러 전현직 직원들의 제보와 진정을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회사 경영진이 이러한 문제를 알고도 방치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었다. EEOC의 판정은 이후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는 데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됐다. 이 판정이 알려지면서 게임업계 전반에서 여성 개발자와 직원들이 겪는 조직문화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이후 한 달여 만에 이어질 대규모 소송 사태의 서막이었다.

  2. 캘리포니아주, '프랫보이' 문화 지목하며 정식 소송 제기

    2021년 7월 20일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DFEH)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상대로 성희롱, 성차별, 보복 행위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는 회사 내에 이른바 프랫보이(대학 남학생 사교클럽) 문화가 만연해 여성 직원들이 지속적인 성희롱과 승진 차별, 임금 격차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조사는 2년 넘게 진행된 것으로, 다수의 전현직 직원 진술과 내부 문서가 증거로 제시됐다. 소송이 공개되자 게임업계 전반에 걸쳐 조직문화 문제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됐으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도 즉각 타격을 입었다. 회사 측은 초기에는 소장의 내용이 무책임하다는 입장을 내놨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3. 전현직 직원 2천여명, 회사 대응 규탄 청원 서명

    2021년 7월 26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초기 대응이 소송 내용을 부인하고 축소하는 데 그치자 전현직 직원 2천여명이 공동 성명과 청원에 서명하며 회사를 강하게 규탄했다. 직원들은 성명에서 경영진의 초기 대응이 터무니없고 모욕적이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근본적인 조직문화 개혁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블리즈컨의 한 호텔 스위트룸이 남성 직원들 사이에서 성희롱 행위가 벌어진 장소로 지목되며 '코스비 스위트'라는 오명으로 불린 사실도 추가로 폭로됐다. 이 폭로는 사건의 심각성을 한층 부각시키며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 이러한 내부 반발은 결국 며칠 뒤 블리자드 최고위 경영진의 교체로 이어지는 압박 요인이 됐다.

  4. 블리자드 사장 앨런 브랙, 사퇴

    2021년 8월 3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앨런 브랙 사장이 소송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앞서 2019년 블리츠청 하스스톤 징계 사건 당시에도 회사를 대표해 대응에 나섰던 인물로, 이번 사퇴는 회사가 조직 개편을 통해 위기를 수습하려는 신호로 해석됐다. 후임으로는 젠 오닐과 마이크 이바라가 공동 대표 체제로 임명돼 블리자드를 이끌게 됐다. 이 인사는 소송 제기 이후 불과 2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사태의 심각성과 회사 내부의 위기감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그러나 최고경영자인 바비 코틱에 대한 거취 논란은 이후에도 해소되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5. EEOC, 별도 연방소송 제기하며 1800만달러 합의안 발표

    2021년 9월 27일 미국 평등고용기회위원회(EEOC)는 캘리포니아주 소송과는 별개로 자체적으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상대로 연방소송을 제기함과 동시에 1800만달러 규모의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 합의안은 성희롱·차별 피해를 입은 현직 및 전직 직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이 합의는 같은 사안을 놓고 소송을 진행 중이던 캘리포니아주 공정고용주택국(DFEH)과의 관할권 충돌을 불러일으켰다. DFEH는 EEOC의 합의가 자신들의 소송을 부당하게 약화시킬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로 인해 두 정부기관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사건 처리는 한층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6. 액티비전 블리자드, 기관 간 관할권 다툼으로 소송 중단 요청

    2021년 10월 20일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EEOC와 캘리포니아주 DFEH 사이의 관할권 다툼을 이유로 법원에 소송 절차를 일시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회사 측은 두 정부기관이 사실상 동일한 사안을 놓고 서로 다른 합의 조건을 요구하고 있어 정상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절차적 다툼은 피해 직원들에 대한 실질적 구제가 지연되는 결과로 이어져 비판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이를 두고 대기업이 정부기관 간 갈등을 자사에 유리하게 활용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절차적 공방은 이후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까지 반년 가까이 사건 진행을 지연시켰다.

  7. WSJ '코틱 CEO, 수년간 성비위 의혹 알고도 은폐' 보도

    2021년 11월 1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바비 코틱 최고경영자가 수년 전부터 회사 내 여러 성비위 의혹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사회에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는 과거 슬레지해머게임즈에서 발생한 성폭행 관련 합의 사례를 코틱이 알고 있었다는 내용도 포함돼 파장이 더욱 커졌다. 이 보도가 나온 직후 직원들은 다시 한번 대규모 항의 행동에 나서며 코틱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코틱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지만 이사회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그의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사건은 이후 회사의 매각·인수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배경 중 하나로 꼽혔다.

20222
  1. 마이크로소프트, 687억달러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발표

    2022년 1월 1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주당 95달러, 총 687억달러 규모의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게임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으로 기록됐으며, 업계에서는 계속되는 성비위 스캔들과 경영진 리스크가 회사 매각을 앞당긴 요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왔다. 바비 코틱은 인수 발표 이후에도 한동안 최고경영자직을 유지했으나, 이 결정에 대한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이 거래는 이후 각국 규제당국의 심사를 거치며 약 21개월간의 지난한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 인수합병 발표는 성비위 스캔들에 시달리던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새로운 전기를 맞는 계기가 됐다.

  2. 연방법원, EEOC 1800만달러 합의안 최종 승인

    2022년 3월 29일 연방법원은 캘리포니아주 DFEH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EEOC가 제시한 1800만달러 규모의 합의안(동의명령)을 최종 승인했다. 이 합의금은 성희롱·차별 피해를 입은 현직 및 전직 직원들에게 보상금으로 지급되는 기금으로 활용됐다. 이 판결은 두 정부기관 사이의 관할권 다툼에서 EEOC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DFEH가 진행 중이던 별도 소송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다만 일부 피해 당사자와 시민단체는 합의금 규모가 회사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로써 연방 차원의 소송은 일단락됐지만, 캘리포니아주 차원의 소송은 이후 1년 넘게 더 이어졌다.

20233
  1. SEC, 내부고발자 보호 위반 등으로 3500만달러 부과

    2023년 2월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직장 내 비위 관련 신고 처리 절차에서 공시 통제를 소홀히 하고 내부고발자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35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SEC는 조사 과정에서 회사가 직원 불만 접수 및 처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아 투자자들에게 관련 위험을 제대로 공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합의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형사 책임은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벌금은 납부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됐다. 이 사건은 인사 비위 문제가 단순한 조직문화 이슈를 넘어 상장기업의 공시 의무 위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됐다. 이는 이후 같은 해 말 캘리포니아주와의 최종 합의로 이어지는 흐름 속 한 매듭이었다.

  2. 마이크로소프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공식 완료

    2023년 10월 13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21개월간의 각국 규제당국 심사를 거쳐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공식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는 영국 등 일부 국가의 반독점 심사에서 난항을 겪으며 예정보다 지연됐으나,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 권리를 유비소프트에 매각하는 등의 조건부 타협을 통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인수 완료와 함께 바비 코틱 최고경영자는 예정대로 연말까지 자리를 유지한 뒤 회사를 완전히 떠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 완료가 수년간 이어진 성비위 스캔들로 얼룩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독자 경영 체제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은 사건으로 평가했다. 이로써 2021년 촉발된 소송 사태는 기업의 소유 구조 자체가 바뀌는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3. 캘리포니아주, 5400만달러 최종 합의 타결

    2023년 12월 15일 캘리포니아주 시민권국(CRD, 옛 DFEH)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약 5400만달러 규모의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약 4575만달러는 2015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회사에서 근무했던 여성 직원 및 계약직 근로자들에게 보상금으로 지급될 예정이었다. 이 합의로 주 정부는 애초 제기했던 조직적 성희롱 혐의는 철회했으며, 양측 모두 이사회의 위법행위는 인정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이 최종 합의는 법원의 승인을 받기 위한 동의명령 형태로 같은 달 21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제출됐다. 이로써 2021년 7월 소송 제기로 시작된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성비위 사태는 2년 5개월 만에 법적으로 마무리됐다.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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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액티비전 블리자드 성희롱·성차별 소송 사태, 어떤 사건인가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사내 만연한 성희롱·성차별 문화로 캘리포니아주 소송을 당하고 CEO 리스크와 직원 시위 끝에 수천만달러 합의와 마이크로소프트 매각으로 이어진 사건.
액티비전 블리자드 성희롱·성차별 소송 사태, 언제 일어났나요?
2021-06-15부터 2023-12-15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성희롱·성차별 소송 사태,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3-12-15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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