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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외교종결

일본 교토 우토로 재일조선인 마을 방화 사건

2021-07-24 — 2023-10-16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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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이 형성한 일본 교토 우토로 마을에 혐한 감정을 가진 20대 일본인이 두 차례에 걸쳐 불을 질러 가옥 7채와 역사자료 50여 점을 태운 사건으로, 방화범은 실형을 선고받았고 화재 현장에는 이후 평화기념관이 들어섰다.

2. 전개 과정[편집]

8개 기록 · 2021-07-24 ~ 2023-10-16

20213
  1. 아리모토 쇼고,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아이치본부에 첫 방화

    나라현에 거주하던 22세 무직 남성 아리모토 쇼고는 2021년 7월 24일 나고야시에 있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아이치현 본부 건물 등에 불을 질렀다. 이는 한 달여 뒤 벌어질 우토로 마을 방화의 예고편격 범행으로, 그는 민단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건조물을 손괴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그해 10월 아이치현 경찰에 체포됐고, 나고야지검은 11월 그를 건조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 과정에서 그가 한국과 재일조선인 사회 전반에 강한 적대감을 갖고 있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이 범행은 이후 우토로 마을 방화와 함께 그의 혐한 범죄 행각의 시작점으로 기록됐다.

  2. 우토로 지구 방화로 가옥 7채·역사자료 50여 점 소실

    아리모토는 2021년 8월 30일 오후 4시 10분쯤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 지구의 빈 주택 마루에 불을 붙였다. 우토로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제가 비행장 건설을 위해 강제동원한 조선인 노동자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된 집단 거주지로,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상징하는 장소였다. 이 불로 주변 가옥과 창고 등 건물 7채가 소실됐고, 재일교포들로 구성된 우토로민간기금재단이 이듬해 개관 예정이던 우토로평화기념관 전시용으로 보관하던 세움 간판 등 귀중한 역사자료 약 50점이 사라졌다. 이후 재체포된 아리모토는 경찰 조사에서 “한국이 싫었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화는 단순 화재가 아니라 재일조선인 역사 그 자체를 지우려 한 혐한 증오범죄로 규정되며 한일 양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3. 교토지검, 우토로 방화 혐의로 아리모토 기소

    교토지방검찰청은 2021년 12월 27일 우토로 지구 주택에 불을 낸 혐의로 아리모토 쇼고를 비현주 건조물 등 방화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그가 민단 아이치본부 방화에 이어 한 달여 뒤 우토로 마을에서도 유사한 수법으로 방화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우토로평화기념관은 당시 연면적 450㎡, 지상 3층 규모로 이듬해 4월 개관 예정이었는데, 방화로 전시자료 상당수를 잃은 상태에서 기소가 이뤄졌다. 서울신문과 매일경제 등 한국 언론은 22세 일본인이 “한국이 싫었다”는 이유로 조선인 마을에 불을 지른 사실을 일제히 대서특필하며 혐한 범죄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기소 소식은 재일조선인 사회와 한국 시민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20223
  1. 잿더미 방화현장 옆 우토로평화기념관 개관

    방화로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우토로민간기금재단은 2022년 5월 1일 화재 현장 바로 옆에 우토로평화기념관을 예정대로 개관했다. 동아일보는 이를 두고 “잿더미 방화현장 옆 평화의 공간을 세웠다”고 보도하며 재일조선인들의 회복력을 조명했다. 기념관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생활사와 우토로 마을의 형성 과정, 그리고 방화 피해와 극복 과정을 함께 전시했다. 조선일보 역시 “차별을 넘어 평화의 역사로”라는 제목으로 개관 소식을 전하며 이 공간이 단순한 추모관을 넘어 한일 시민 교류의 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방화범의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뤄진 개관은 증오범죄에 굴하지 않겠다는 재일조선인 사회의 상징적 응답으로 평가됐다.

  2. 일본 검찰, 방화범에 징역 4년 구형

    일본 검찰은 2022년 6월 21일 우토로 마을 방화 혐의로 기소된 아리모토 쇼고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그가 “한국인에 적대적 감정”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재판부에 밝히며 죄질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그가 민단 아이치본부와 우토로 마을 두 곳에서 연쇄적으로 방화를 저지른 점, 그리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산이 소실된 점을 양형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 과정에서 아리모토는 혐한 성향을 숨기지 않았고, 반성하는 태도를 거의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형은 이후 실제 선고 형량의 기준점이 됐다.

  3. 방화범에 징역 4년 확정 선고, “반성 없다” 지적

    일본 법원은 2022년 8월 30일 우토로 마을과 민단 아이치본부에 연쇄 방화를 저지른 아리모토 쇼고에게 검찰 구형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국민일보는 “반성 없다”는 제목으로 그가 재판 과정에서도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울경제 역시 재일 조선인 거주지에 대한 연쇄 방화에 일본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하며 이번 판결이 혐한 증오범죄에 대한 사법적 경종이 될 수 있는지 주목했다. 선고 이후 우토로 마을 주민들과 재일교포 사회는 판결을 환영하면서도, 방화로 소실된 역사자료를 되찾을 수 없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판결로 방화 사건 자체의 형사 절차는 일단락됐지만, 우토로를 둘러싼 역사 화해 움직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20232
  1. 기시다 총리, 우토로 마을에 연대 표명 검토

    뉴스1은 2023년 3월 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재일 한인 거주지인 우토로 마을에 대한 연대 표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방화 사건 이후에도 계속되던 혐한 정서에 대한 일본 정부 차원의 유화 제스처로 해석됐다. 당시 한일 양국은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으로 냉각기를 겪고 있었지만, 우토로 방화 사건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내에서도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 범죄를 재조명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기시다 총리의 연대 표명 검토는 실제 방문이나 공식 성명으로 즉각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우토로 문제가 양국 정부 차원의 의제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됐다. 이는 방화라는 증오범죄가 오히려 재일조선인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역설적 효과로 받아들여졌다.

  2. 오키나와 일본인, 재일교포에 한국 장구 기증하며 화해 손짓

    연합뉴스와 뉴시스는 2023년 10월 16일 오키나와 출신의 한 일본인이 우토로 마을 재일교포들에게 한국 전통 타악기인 장구를 기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증은 방화로 소실된 역사자료의 빈자리를 메우고, 우토로 마을과 일본 시민사회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됐다. 오키나와 역시 일본 본토로부터 오랜 차별과 소외를 겪어온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증은 소수자 간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토로평화기념관 측은 기증받은 장구를 전시하며 방문객들에게 재일조선인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방화 사건 발생 2년여 만에 이뤄진 이 훈훈한 후속 소식은 증오범죄로 얼룩졌던 우토로의 역사가 화해와 회복의 서사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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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일본 교토 우토로 재일조선인 마을 방화 사건, 어떤 사건인가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들이 형성한 일본 교토 우토로 마을에 혐한 감정을 가진 20대 일본인이 두 차례에 걸쳐 불을 질러 가옥 7채와 역사자료 50여 점을 태운 사건으로, 방화범은 실형을 선고받았고 화재 현장에는 이후 평화기념관이 들어섰다.
일본 교토 우토로 재일조선인 마을 방화 사건, 언제 일어났나요?
2021-07-24부터 2023-10-16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일본 교토 우토로 재일조선인 마을 방화 사건,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3-10-16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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