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2026-06-01 —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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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6년 6월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세척공실에서 로켓용 고체 추진제를 다루던 중 폭발이 일어나 노동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산업재해와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과정을 정리한 문서다.
2. 전개 과정[편집]
14개 기록 · 2026-06-01 10:59 ~ 2026-06-30
대전사업장 세척공실에서 폭발 발생
2026년 6월 1일 오전 11시경 대전 유성구 노은동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세척공실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이곳은 대형 추진기관과 전술지대지 무기 체계를 개발·생산하는 방산 핵심 시설이다. 사고는 점성이 있는 로켓용 고체 추진제를 밸브와 공구 등으로 용기에 주입한 뒤 닦아내는 공정을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추진제는 마찰이나 충격에 민감한 폭발성 물질이어서 작은 실수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컸다. 폭발과 동시에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이 큰 피해를 입으며 즉시 소방과 경찰이 출동했다.
노동자 5명 사망·2명 부상 집계
폭발 직후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7명이 모두 화를 입어 5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전신 화상 등 치명적인 상해를 입어 신원 확인에 시간이 걸렸다. 부상자들도 화상과 폭발 충격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세척공실은 밀폐된 작업 공간이어서 폭발의 충격과 화염이 좁은 내부에 집중돼 인명 피해가 컸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방산업계와 지역사회에 충격이 번졌고 유족들은 사업장으로 몰려와 오열했다.
경찰·소방·국과수 합동감식 착수
6월 2일 오전 대전경찰청과 대전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안전보건공단 등 30여 명이 사고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감식팀은 발화 지점과 인화 물질의 유무, 폭발이 시작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유족들도 감식 과정에 참여해 사고 원인 규명을 지켜봤다. 세척공실 내부가 폭발로 크게 훼손돼 잔해를 하나씩 수습하며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수사당국은 추진제 취급 과정의 문제와 안전관리 부실 여부를 폭넓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사측 "기존 작업 방식·관행 따랐다" 입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이후 브리핑에서 문제의 공정이 기존 작업 방식과 관행을 그대로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방식대로 작업을 진행하다 사고가 났다며 사실상 관행이 실패의 원인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는 위험 공정에 대한 안전 개선이 제때 이뤄지지 않았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노동계는 위험성이 큰 추진제 세척 작업을 여전히 사람이 수작업으로 처리해 온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측의 해명이 오히려 안전관리 소홀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망자 5명 전원 신원 확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감정 결과 폭발로 숨진 노동자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사망자들은 화상 등이 심해 육안 식별이 어려워 유전자 대조를 거쳐야 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대전 지역 장례식장 두 곳에 빈소를 차리고 장례 절차를 준비했다. 갑작스러운 참변에 동료 노동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본사·대전사업장·R&D캠퍼스 압수수색
6월 4일 경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사와 대전사업장, 연구개발(R&D) 캠퍼스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사팀은 작업 지시 문서와 안전관리 계획서, 공정 매뉴얼 등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힐 자료를 대거 확보했다. 같은 날 앞서 발생했던 대전 안전공업 공장 화재 현장에 대한 추가 합동감식도 병행됐다. 압수수색은 위험 공정의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회사가 위험을 알고도 방치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절차였다. 확보한 자료는 이후 관계자 조사와 입건의 근거가 됐다.
손재일 대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입건
6월 8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고책임자인 손재일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함께 사고를 관리한 가재웅 대전사업장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고, 대전경찰청은 그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도 수사했다. 이는 한 사업장에서 여러 명이 숨진 중대산업재해에 대해 경영 책임자에게 직접 형사 책임을 묻는 절차다. 수사팀은 회사가 위험 공정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방산 대기업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입건되면서 재계의 관심이 쏠렸다.
핵심 관계자 3명 출국금지
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손재일 대표이사와 가재웅 사업장장을 포함한 사고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3명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책임자들의 신병을 확보하려는 조치였다. 경찰은 사고 관계자 7명과 유족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방대한 자료 분석에 속도를 냈다. 위험 공정의 지휘 계통과 안전조치 결정 과정을 되짚어 책임 범위를 가리는 작업이 이어졌다. 유족과 노동계는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첫 중대재해 수사에 경영체제 변화 촉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를 받게 되면서 회사 안팎이 술렁였다. 방산 수출 확대로 실적이 급성장하던 시점에 대표이사가 입건되자 경영 리더십에 부담이 커졌다. 재계에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안전보건 조직과 경영체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회사는 재발 방지와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신뢰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노동계는 사고가 구조적 안전 소홀에서 비롯됐다며 근본적 개선을 촉구했다.
2018·2019년 이어 반복된 폭발…예견된 인재 비판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는 2018년과 2019년에도 폭발 사고로 여러 명이 숨지는 참사가 있었다. 이번 사고까지 같은 사업장에서 인명 피해를 동반한 폭발이 반복되면서 예견된 인재라는 비판이 거세졌다. 과거 소방당국의 점검 과정에서 안전관리 부실이 여러 차례 적발됐던 사실도 다시 드러났다. 위험 물질을 다루는 공정임에도 자동화·원격화 같은 근본 대책이 늦어졌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유족과 시민사회는 위험의 외주화와 반복되는 방산 사업장 사고에 대한 구조적 개선을 요구했다.
폭발 56동, 무허가 시설로 드러나…소방설비는 소화기 1대뿐
사고 발생 3주여 만인 2026년 6월 하순, 폭발이 일어난 대전사업장 56동(세척공실)이 관계 기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운영돼 온 무허가 시설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56동은 로켓 추진제 잔류물을 세척하는 위험 공정 장소였지만, 무허가인 데다 면적이 243㎡에 불과해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에서도 빠져 있었다. 건물 안 소방설비는 20㎏짜리 소화기 1대가 전부였고, 폐쇄회로(CC)TV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다. 지난 7년간 방위사업청이 대전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합동점검에서도 56동은 신청 누락으로 대상에서 제외돼 존재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로켓 추진제 잔류물은 유엔(UN) 분류 기준 1등급 위험물로 화재·폭발과 파편 비산 위험이 매우 높은 물질이어서, 안전 관리 부실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희생자 합동분향소 운영 종료…21일간 조문객 1300여명
대전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6월 25일 오후 6시를 끝으로 운영을 종료했다. 지난 6월 5일부터 21일간 운영된 분향소에는 시민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 1300여 명이 다녀갔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등 전국 10개 사업장에도 분향소를 운영했다. 유성구는 분향소 종료 이후에도 팀장급 전담 공무원을 1대1로 지정해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행정적·심리적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유성구 합동재난피해자지원센터는 이 기간 장례 절차 지원, 생활 불편 해소 등 총 87건의 민원을 접수해 처리했다. 사고 발생 25일 만에 공식 추모 절차가 일단락된 것이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대전사업장 화재·폭발 예방 특별감독 착수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6월 29일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 대한 화재·폭발 예방 특별감독에 착수했다. 노동감독관 21명과 안전보건공단 소속 감독관 22명 등 총 43명이 투입돼 사업장 내 모든 시설물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감독 대상은 화재·폭발 예방 핵심 안전조치 이행 여부, 인화성·가연성 물질 취급·관리 실태, 유해위험물질 취급설비 안전조치,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이며 현장 노동자 면담을 통한 산업안전 취약 요인 점검도 병행됐다. 노동부는 방위사업청·소방청·국방과학연구소·안전보건공단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군용화약류 관리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노동부는 즉시 시정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명령을 내리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 사법처리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한 달…경찰, 세척설비 배관 반복 막힘·수리 지연 진술 확보
사고 발생 한 달을 맞아 수사·감독 상황이 정리됐다. 경찰은 '세척설비 배관이 반복적으로 막혔고 수리가 지연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배관 내 잔류물과 폭발 원인 간의 연관성을 규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위사업청과 소방청은 폭발이 발생한 세척공실을 군용화약류 제조공정 제외 대상으로 분류한 반면, 고용노동부는 이를 생산공정으로 보고 산업안전보건법 관리 대상으로 운영해 온 관리 기준의 불일치가 드러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외부 전문가 중심의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가동하고 4524억 원 규모의 안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전국 로켓추진체 제조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며 방산 분야 고위험 공정의 안전관리 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사고 원인 규명과 중대재해처벌법 수사가 병행되면서 책임 규명 절차가 본격화됐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어떤 사건인가요?
- 2026년 6월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세척공실에서 로켓용 고체 추진제를 다루던 중 폭발이 일어나 노동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산업재해와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과정을 정리한 문서다.
-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언제 일어났나요?
- 2026-06-01부터 현재(진행 중)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아직 진행 중인 사건입니다. 최종 갱신일은 2026-06-3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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