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애러캐와, 산타페 자택서 사망…뒤늦게 밝혀진 한타바이러스·알츠하이머
2025-02-26 — 2025-04-16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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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5년 2월 아카데미상 2회 수상 배우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애러캐와가 뉴멕시코 산타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의심스러운 죽음' 논란이 일었으나, 부검 결과 아내가 먼저 한타바이러스로 숨지고 중증 알츠하이머를 앓던 해크먼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일주일가량 방치돼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2. 전개 과정[편집]
5개 기록 · 2025-02-26 ~ 2025-04-16
메인터넌스 인부, 산타페 자택서 부부와 반려견 사체 발견
95세 아카데미상 수상배우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애러캐와(65), 반려견 한 마리가 2025년 2월 26일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관리 인부와 보안요원이 초인종에 응답이 없자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부부를 각각 다른 방에서 발견해 즉시 911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상당한 시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상태와 흩어진 알약 등이 포착돼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건을 '의심스러운 정황'으로 규정하고 정밀수사에 착수했다. 반려견 세 마리 중 한 마리인 '제나'는 옷장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됐고 나머지 두 마리는 살아있는 상태로 구조됐다. '프렌치 커넥션', '언포기븐' 등으로 아카데미상을 두 차례 수상한 할리우드 거장의 죽음 소식은 전 세계 영화계에 충격을 안겼다.
보안관 '일산화탄소 음성, 최소 9일 전 사망 추정'…가스누출 배제
산타페 카운티 애단 멘도사 보안관은 2025년 2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검 초기 소견상 두 사람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며, 해크먼이 발견 시점보다 최소 9일 이상 앞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산타페 소방당국과 뉴멕시코 가스공사가 자택 배관과 보일러를 정밀 점검했지만 가스 누출의 뚜렷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수사관들은 압수수색으로 고혈압·흉통 치료제, 갑상선약, 진통제 등 다량의 처방약과 의료 기록을 확보했으며 두 사람의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다이어리를 분석해 마지막 생존 확인 시점을 추적했다. 이 발표로 타살 의혹은 상당 부분 잦아들었지만, 정확한 사인과 사망 시점은 여전히 베일에 싸인 상태였다. 사건은 이후 의료감정관의 부검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국면으로 넘어갔다.
의료감정관 '벳시는 한타바이러스, 해크먼은 심장병·알츠하이머로 사망'
뉴멕시코주 수석 의료감정관 헤더 재럴은 2025년 3월 7일 기자회견에서 벳시 애러캐와가 쥐의 배설물 등을 통해 감염되는 희귀 질환인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으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해크먼의 사인은 고혈압성·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이었으며 알츠하이머병이 상당한 기여 요인으로 작용했고, 그는 한타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이었다. 수사 결과 애러캐와는 2월 11일을 전후해 먼저 숨졌고, 중증 알츠하이머를 앓던 해크먼은 아내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한 채 심박조율기 기록상 2월 17~18일 무렵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노쇠하고 인지능력이 저하된 해크먼이 이미 숨진 아내와 함께 홀로 일주일 가까이 방치돼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노인 돌봄 공백에 대한 안타까움이 미국 전역에서 쏟아졌다. 수사당국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결론지으며 형사수사를 사실상 종결했다.
800억대 유산, '뒤바뀐 생존 순서'로 자녀 상속 가능성 부상
2025년 3월 14일 공개된 법원 서류에 따르면 진 해크먼이 남긴 약 8000만 달러(약 1160억 원) 규모의 유산을 둘러싸고 예상치 못한 법적 쟁점이 불거졌다. 2005년 작성된 해크먼의 유언장은 전 재산을 아내 애러캐와에게 남기도록 했을 뿐 전처 사이에서 낳은 세 자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애러캐와가 남편보다 먼저 숨지면서 유언장 자체가 무효화될 처지에 놓였다. 애러캐와의 유언장에는 두 사람이 90일 이내에 함께 사망할 경우 재산을 자선단체에 넘긴다는 '동시사망 간주' 조항이 있었는데, 그가 남편보다 약 일주일 앞서 숨진 것이 확인되며 이 조항 적용 여부를 놓고 법정 공방이 예상됐다. 결과적으로 해크먼이 무유언 사망자에 준하는 지위에 놓이면서 그동안 유산에서 배제됐던 세 자녀가 법정상속인으로서 유산을 주장할 근거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사안은 배우자 사별 순서라는 우연한 요인이 거액의 상속 구도를 뒤흔들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주목받았다.
공개된 기록에 '벳시, 사망 며칠 전 독감 증상 검색'…최후의 날들 재구성
2025년 4월 16일 공개된 수사 기록에 따르면 벳시 애러캐와는 숨지기 며칠 전부터 인터넷 검색창에 독감과 유사한 증상, 호흡 곤란 대처법 등을 거듭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통과 호흡곤란 등 한타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을 겪으면서도 이를 심각한 질병으로 인지하지 못한 채 자가 대처를 시도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기록은 부부가 거주하던 자택 부속 건물들에서 죽은 쥐와 쥐 배설물, 설치된 포획틀 등이 다수 발견됐다는 앞선 수사 내용과 맞물려, 산속 저택이라는 환경적 요인이 감염과 뒤늦은 대응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수사당국은 700장이 넘는 현장 사진과 세부 보고서를 통해 이번 사건이 범죄가 아닌 비극적인 자연사의 연쇄였다는 결론을 재확인했다. 두 달 가까이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수상한 사망' 의혹은 노년 돌봄 공백과 희귀 감염병이 겹쳐 빚어진 비극으로 마무리됐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배우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애러캐와, 산타페 자택서 사망…뒤늦게 밝혀진 한타바이러스·알츠하이머, 어떤 사건인가요?
- 2025년 2월 아카데미상 2회 수상 배우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애러캐와가 뉴멕시코 산타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의심스러운 죽음' 논란이 일었으나, 부검 결과 아내가 먼저 한타바이러스로 숨지고 중증 알츠하이머를 앓던 해크먼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일주일가량 방치돼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 배우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애러캐와, 산타페 자택서 사망…뒤늦게 밝혀진 한타바이러스·알츠하이머, 언제 일어났나요?
- 2025-02-26부터 2025-04-16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배우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애러캐와, 산타페 자택서 사망…뒤늦게 밝혀진 한타바이러스·알츠하이머,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5-04-16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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