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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종결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 화재 참사

2009-02-09 — 2009-02-09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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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9년 정월대보름 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 행사 도중 돌풍으로 불길이 역류해 관람객을 덮치면서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대형 축제 안전사고.

2. 전개 과정[편집]

9개 기록 · 2009-02-09 ~ 2009-02

  1. 정월대보름 화왕산 억새 태우기 행사 개최

    2009년 2월 9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남 창녕군 화왕산 정상 일대에서 억새 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1995년부터 이어져 온 이 행사는 능선의 마른 억새에 불을 붙여 한 해의 액운을 태우고 복을 기원하는 지역 대표 축제였다. 이날 산 정상 배바위 주변에는 관람객 2만5000명에서 3만 명가량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최 측은 해질 무렵 능선 2.7㎞ 구간의 억새에 일제히 점화했다. 오랜 가뭄으로 억새가 바싹 말라 있어 불길이 예상보다 거세게 번질 위험이 있는 상황이었다.

  2. 점화 직후 돌풍으로 불길 역류

    억새에 불을 붙인 지 약 10분 만에 갑자기 풍향이 바뀌고 돌풍이 불면서 불길이 관람객 쪽으로 역류했다. 마른 억새를 타고 순식간에 번진 불길은 배바위 인근에 몰려 있던 인파를 그대로 덮쳤다. 좁은 능선과 등산로에 사람이 빽빽이 들어차 있어 대피가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 해가 저물어 시야가 어두운 데다 연기까지 자욱해 혼란이 극심했다.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했다.

  3. 대피 혼란과 인명피해 발생

    불길에 갇힌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좁은 하산로로 몰리면서 넘어지고 겹치는 사고가 잇따랐다. 미처 피하지 못한 이들이 화상을 입었고, 일부는 불길을 피하려다 바위 아래로 굴러떨어지기도 했다. 행사장에는 안전요원이 400명가량 배치돼 있었으나 3만 명에 가까운 인파를 통제하기에는 크게 부족했다. 진화 장비도 등짐펌프와 소화기 150여 개 수준에 그쳐 초기 대응이 어려웠다. 방화선이 불길을 막지 못하면서 피해가 커졌다.

  4. 초기 사망자 집계와 병원 이송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사망 4명, 부상 50여 명으로 집계했다. 중화상을 입은 부상자들은 창녕과 인근 대구·부산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화상 정도가 심한 위독한 환자가 여러 명이어서 추가 사망 우려가 컸다. 밤사이 실종 신고도 잇따라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시간이 걸렸다.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이 병원으로 몰리며 애를 태웠다.

  5. 최종 사망 7명·부상 수십 명으로 늘어

    중화상을 입고 치료받던 부상자들이 잇따라 숨지면서 최종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도 60여 명에 달했으며 상당수가 얼굴과 손 등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목숨을 건진 부상자들도 오랜 재활과 치료가 필요한 중상이었다. 즐거운 정월대보름 나들이가 순식간에 참사로 뒤바뀌면서 전국이 충격에 빠졌다. 지역 축제 안전 관리의 허점이 그대로 드러난 사고였다.

  6. 안전 부실 관리 책임 논란

    3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는데도 안전요원과 방화선, 진화 장비가 턱없이 부족했던 점이 도마에 올랐다. 마른 억새와 바람이라는 위험 요인을 알고도 예정대로 점화를 강행한 판단에 비판이 집중됐다. 대피로 확보와 관람객 통제 계획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지방자치단체의 무리한 관광 행사 운영이 참사를 키웠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축제 안전 매뉴얼의 부재가 근본 원인으로 꼽혔다.

  7. 경찰 수사와 주최 측 책임 규명

    경찰은 창녕군과 행사 주최 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수사에 나섰다. 안전 관리 계획 수립과 이행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화 결정 경위가 적절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됐다. 기상 여건과 대피 대책, 안전요원 배치 실태 등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 유가족들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배상을 요구했다. 무리한 행사 운영에 대한 행정적 책임 문제도 제기됐다.

  8. 화왕산 억새 태우기 행사 영구 폐지

    참사 이후 창녕군은 화왕산 억새 태우기 행사를 영구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1995년 시작돼 지역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던 축제는 대형 인명사고를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마른 억새 능선에서 대규모 인파가 불을 다루는 행사 자체가 근본적으로 위험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행사는 지속할 수 없다는 여론이 컸다. 화왕산 능선의 억새밭은 이후 보전 대상으로 관리됐다.

  9. 야외 대형 행사 안전 관리 강화 계기

    화왕산 참사는 지역 축제와 야외 대형 행사의 안전 관리 기준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됐다. 정부와 지자체는 다중이 밀집하는 행사에 대한 안전 요원 배치, 대피로 확보, 위험 요소 사전 점검을 강화했다. 불을 다루는 축제에 대한 규제와 기상 조건에 따른 취소 기준 논의도 이어졌다. 관광 활성화를 명분으로 안전을 뒷전에 두는 관행이 도마에 올랐다. 이후 유사한 불놀이 행사들이 잇따라 축소·폐지됐다.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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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 화재 참사, 어떤 사건인가요?
2009년 정월대보름 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 행사 도중 돌풍으로 불길이 역류해 관람객을 덮치면서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대형 축제 안전사고.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 화재 참사, 언제 일어났나요?
2009-02-09부터 2009-02-09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창녕 화왕산 억새 태우기 화재 참사,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종결된 사건입니다. 2009-02-09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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