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英 총리, '파티게이트' 봉쇄 위반 파문과 사퇴
2021-12 —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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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코로나19 봉쇄 기간 다우닝가에서 열린 다수의 파티가 드러나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현직 총리 최초로 법 위반 벌금을 받고, 의회 위증 조사 끝에 하원의원직까지 사퇴한 사건.
2. 전개 과정[편집]
8개 기록 · 2021-12 ~ 2023-06-09
다우닝가 봉쇄 기간 크리스마스 파티 영상 폭로
2021년 12월 초 ITV 뉴스는 총리실 대변인 앨러그라 스트랫턴이 2020년 12월 18일 다우닝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파티에 대해 농담하는 모의 기자회견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당시는 영국 전역이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이던 시기로, 일반 시민은 가족 장례식조차 인원 제한을 받던 때였다. 영상 공개 직후 여론은 총리실이 자신들이 만든 규칙을 스스로 어겼다는 데 격분했다. 스트랫턴은 영상 공개 다음 날 사임했다. 이 폭로는 이후 '파티게이트'로 불리게 될 대규모 스캔들의 시작점이 됐다.
수 그레이, 내부 조사 책임자로 투입
존슨 총리는 처음 공무원 사이먼 케이스에게 다우닝가 파티 의혹 조사를 맡겼으나, 케이스 본인도 문제의 파티 중 하나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 조사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베테랑 공무원 수 그레이가 새로운 조사 책임자로 임명됐다. 조사 대상은 2020년 5월부터 2021년 4월 사이 다우닝가에서 열린 16건의 모임 중 12건으로 확대됐다. 그레이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추가 파티 정황이 언론을 통해 잇따라 공개되며 파문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총리실은 조사 결과 발표 전까지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런던 경찰청, 자체 형사 수사 착수
런던 경찰청은 2022년 1월 25일 수 그레이 조사 대상이 된 파티 중 다수가 실제 코로나19 규정 위반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독자적인 형사 수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현직 총리와 총리실 직원들이 자신들이 만든 봉쇄 규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였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면서 수 그레이의 보고서는 해당 사건들에 대한 세부 서술 없이 제한적으로만 공개될 수밖에 없었다. 야당은 정부가 수사를 핑계로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 시점부터 사건은 정치적 논란을 넘어 실제 형사 사법 절차로 격화됐다.
존슨, 현직 총리 최초로 법 위반 벌금 부과
런던 경찰청은 2022년 4월 12일 보리스 존슨과 리시 수낵 재무장관, 캐리 존슨 여사에게 2020년 6월 존슨의 생일을 기념해 다우닝가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한 혐의로 각각 벌금을 부과했다. 이로써 존슨은 재임 중 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된 영국 역사상 최초의 현직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경찰의 전체 수사에서는 총 83명에게 126건의 벌금이 부과됐다. 존슨은 벌금을 납부하며 유감을 표했지만 사퇴 요구는 거부했다. 야당과 일부 여당 의원들까지 그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수 그레이 최종 보고서 공개, 리더십 문화 질타
수 그레이는 2022년 5월 25일 최종 조사 보고서를 발표하며 다우닝가의 파티가 반복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총리실 '고위 지도부'의 책임이 있다고 명시했다. 보고서는 리더십이 이런 모임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거나 방관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존슨은 하원에서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지만 이번에도 사퇴 의사는 없다고 못박았다. 보고서 공개 후 여당 내에서도 그의 리더십에 대한 공개적 반발이 커졌다. 이는 같은 해 6월 열리는 신임투표로 직결되는 계기가 됐다.
보수당 내 신임투표, 41% 반대에도 가까스로 생존
파티게이트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보수당 소속 의원들은 2022년 6월 존슨에 대한 당대표 신임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존슨은 신임을 받았지만 소속 의원의 약 41%가 반대표를 던지며 그의 리더십에 심각한 균열이 있음을 보여줬다. 정치 평론가들은 이 정도 규모의 반대표는 사실상 총리의 권위가 크게 흔들렸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존슨은 승리를 자축했지만 당내 反존슨 세력은 이후에도 추가 사퇴 압박을 이어갔다. 이 신임투표는 약 한 달 뒤 벌어질 대규모 각료 이탈 사태의 전조가 됐다.
각료 연쇄 사퇴 끝에 보수당 대표직 사퇴 발표
파티게이트에 이어 크리스 핀처 부총무 성비위 은폐 의혹까지 겹치자 2022년 7월 초 재무장관과 보건장관을 시작으로 50명 이상의 각료·차관이 연쇄 사퇴했다. 더 이상 내각을 구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존슨은 7월 7일 다우닝가 앞에서 보수당 대표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파티게이트가 촉발한 신뢰 붕괴가 결국 정권 교체로 귀결된 순간이었다. 같은 해 9월 리즈 트러스가 새 총리로 선출되며 존슨은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의회 위증 조사 앞두고 하원의원직마저 사퇴
하원 특권위원회는 존슨이 파티게이트 관련 의회 답변에서 의도적으로 하원을 오도했는지를 조사해왔으며, 2023년 6월 존슨에게 매우 불리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보고서 공개 직전 존슨은 이 조사를 '마녀사냥'이라 비난하며 2023년 6월 9일 하원의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특권위는 이후 그가 고의로 의회를 오도했다는 결론과 함께 90일 자격정지에 해당하는 징계를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로써 2021년 12월 폭로로 시작된 파티게이트 사태는 그의 총리직 상실에 이어 의원직 상실로까지 이어지며 최종 마무리됐다. 그는 현직 총리 최초의 벌금 부과, 최종적으로는 의원직 사퇴라는 불명예로 정치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보리스 존슨 英 총리, '파티게이트' 봉쇄 위반 파문과 사퇴, 어떤 사건인가요?
- 코로나19 봉쇄 기간 다우닝가에서 열린 다수의 파티가 드러나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현직 총리 최초로 법 위반 벌금을 받고, 의회 위증 조사 끝에 하원의원직까지 사퇴한 사건.
- 보리스 존슨 英 총리, '파티게이트' 봉쇄 위반 파문과 사퇴, 언제 일어났나요?
- 2021-12부터 2023-06-09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보리스 존슨 英 총리, '파티게이트' 봉쇄 위반 파문과 사퇴,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3-06-09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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