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다오(The DAO) 해킹과 이더리움 하드포크 (2016)
2016-04-30 — 2016-07-20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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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6년 이더리움 기반 최대 규모의 탈중앙 투자펀드 더 다오가 재진입(reentrancy) 취약점 공격으로 약 360만 이더(당시 5000만~6000만 달러)를 탈취당한 사건으로, 자금 복구를 위한 하드포크가 강행되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ETC)으로 분리되는 결과를 낳았다.
2. 전개 과정[편집]
10개 기록 · 2016-04-30 ~ 2016-08
더 다오 크라우드세일 시작
2016년 4월 30일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서 탈중앙 자율조직(DAO)을 표방한 투자 펀드 '더 다오(The DAO)'의 토큰 크라우드세일이 시작됐다. 더 다오는 중앙 운영 주체 없이 토큰 보유자들이 투표로 투자처를 결정하는 실험적 벤처 펀드를 지향했다.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기대 속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이더(ETH)를 보내 토큰을 사들였다. 스마트컨트랙트만으로 굴러가는 대규모 조직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세일은 블록체인 역사상 손꼽히는 대형 자금 모집으로 이어진다.
사상 최대 규모 크라우드펀딩 마감
약 한 달간 진행된 더 다오 토큰 세일은 당시 기준 약 1억50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를 모으며 사상 최대 규모의 크라우드펀딩으로 마감됐다. 전체 이더 발행량의 상당 부분이 더 다오 컨트랙트에 묶일 만큼 자금이 집중됐다. 탈중앙 조직에 대한 시장의 열광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다. 그러나 막대한 자금이 검증되지 않은 스마트컨트랙트에 몰리면서 잠재적 위험도 함께 커졌다. 일부 개발자들은 이 시점에 코드의 취약성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재진입 취약점 경고
세일 마감 직후 보안 연구자들과 개발자들은 더 다오의 스마트컨트랙트에 자금 인출과 관련한 재진입(reentrancy) 취약점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재진입 공격은 잔액이 갱신되기 전에 인출 함수를 반복 호출해 자금을 빼내는 방식이다.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즉각적인 코드 수정과 자금 인출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대응이 늦어지는 사이 취약점은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이 경고는 곧 현실이 됐다.
해킹 발생 — 약 360만 이더 유출
2016년 6월 17일 공격자는 더 다오의 재진입 취약점을 이용해 컨트랙트에서 이더를 반복적으로 빼내는 공격을 감행했다. 이 공격으로 약 360만 이더, 당시 시세로 5000만~6000만 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유출됐고 이는 더 다오 전체 자산의 약 3분의 1에 해당했다. 탈취된 자금은 공격자가 통제하는 자식(child) DAO로 옮겨졌다.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큰 충격에 빠졌고 이더 가격도 급락했다. 블록체인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스마트컨트랙트 해킹으로 기록됐다.
긴급 대응과 자금 인출 지연 조건
해킹이 확인되자 이더리움 재단과 개발자들은 긴급 대응에 나섰다. 다행히 더 다오 컨트랙트 구조상 탈취된 자금은 일정 기간(약 27일) 동안 자식 DAO에 묶여 즉시 인출할 수 없었다. 이 유예 기간이 커뮤니티에 대응책을 논의할 시간을 벌어 줬다. 개발자들은 공격자가 자금을 실제로 빼내기 전에 해결책을 마련해야 했다. 대응 방식을 둘러싼 격렬한 논쟁이 이때부터 시작됐다.
소프트포크 논의와 무산
탈취 자금 인출을 막기 위한 1차 방안으로 소프트포크가 제안됐다. 공격자의 계정 거래를 막는 방식이었으나, 이 방식이 서비스 거부(DoS) 공격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드러나면서 소프트포크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에 따라 자금을 원상 복구하려면 블록체인 자체를 되돌리는 하드포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하드포크는 '코드는 법'이라는 블록체인 불변성 원칙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커뮤니티는 두 진영으로 갈라져 첨예하게 대립했다.
하드포크 찬반 투표
하드포크 실행 여부를 놓고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카본보트 등 온체인 투표로 의견을 물었다. 투표 결과 참여 이더의 다수가 하드포크를 통한 자금 복구에 찬성했으나, 투표 참여율 자체는 낮아 정당성 논란이 뒤따랐다. 하드포크 지지자들은 투자자 보호와 생태계 신뢰를 이유로 들었다. 반대자들은 블록체인의 불변성과 검열 저항성을 훼손한다며 강하게 맞섰다. 이 대립은 이후 체인 분리의 씨앗이 됐다.
블록 1,920,000 하드포크 실행
2016년 7월 20일 블록 높이 1,920,000에서 이더리움 하드포크가 실행됐다. 이 하드포크는 더 다오에서 탈취된 자금을 되돌려 투자자들이 이더를 환불받을 수 있도록 별도 컨트랙트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대다수 채굴자와 거래소, 개발자가 하드포크된 체인을 지지하면서 이 체인이 '이더리움(ETH)'으로 이어졌다. 자금 복구라는 목표는 달성됐지만, 인위적으로 장부를 되돌렸다는 비판도 함께 남았다. 하드포크는 블록체인 거버넌스의 근본 질문을 던진 사건이었다.
이더리움 클래식(ETC) 분리 탄생
하드포크를 거부하고 원래의 블록체인, 즉 해킹 기록까지 그대로 유지한 체인을 지지하는 이들이 남으면서 '이더리움 클래식(ETC)'이라는 별도 코인이 탄생했다. 이더리움 클래식 진영은 '코드는 법'이라는 불변성 원칙을 지키기 위해 자금 복구를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거래소들이 ETC를 상장하면서 두 체인은 각기 다른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시장에서 거래되기 시작했다. 하나의 블록체인이 이념적 차이로 둘로 갈라진 것이다. 이는 블록체인 역사상 가장 유명한 체인 분리 사례가 됐다.
스마트컨트랙트 보안과 거버넌스 교훈
더 다오 해킹은 이후 블록체인 업계에 스마트컨트랙트 보안과 코드 감사(audit)의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재진입 공격은 이 사건을 계기로 가장 널리 알려진 취약점 유형이 됐고, 개발자들은 이를 막는 코딩 패턴을 표준으로 채택했다. 동시에 하드포크 결정은 '탈중앙 시스템에서 누가 무엇을 되돌릴 권한을 갖는가'라는 거버넌스 논쟁을 촉발했다. 투자자 보호와 불변성 원칙 사이의 긴장은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소환됐다. 더 다오 사건은 이더리움과 크립토 생태계의 방향을 바꾼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더 다오(The DAO) 해킹과 이더리움 하드포크 (2016), 어떤 사건인가요?
- 2016년 이더리움 기반 최대 규모의 탈중앙 투자펀드 더 다오가 재진입(reentrancy) 취약점 공격으로 약 360만 이더(당시 5000만~6000만 달러)를 탈취당한 사건으로, 자금 복구를 위한 하드포크가 강행되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ETC)으로 분리되는 결과를 낳았다.
- 더 다오(The DAO) 해킹과 이더리움 하드포크 (2016), 언제 일어났나요?
- 2016-04-30부터 2016-07-20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더 다오(The DAO) 해킹과 이더리움 하드포크 (2016),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16-07-20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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