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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티 멀티시그 지갑 해킹·영구동결 사태

2017-07-19 — 2018-04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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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7년 이더리움 인프라 기업 패리티의 멀티시그 지갑에서 해킹과 소스코드 실수가 잇따르며 총 수억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이 도난·영구동결된, 초창기 디파이 인프라 보안 참사다.

2. 전개 과정[편집]

6개 기록 · 2017-07-19 ~ 2018-04

20175
  1. 패리티 멀티시그 지갑 최초 해킹, 3200만달러 탈취

    2017년 7월 19일 해커는 이더리움 인프라 기업 패리티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멀티시그(다중서명) 지갑 라이브러리 코드의 취약점을 이용해 에저리스(Edgeless), 스웜시티(Swarm City), 애터니티(æternity) 등 3개 프로젝트가 크라우드세일로 모금한 자금이 보관된 지갑에서 약 3200만달러(15만3000 ETH) 상당의 이더리움을 탈취했다. 이 취약점은 지갑의 소유자 권한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누구나 특정 함수를 호출해 지갑 소유권을 탈취할 수 있는 구조적 결함에서 비롯됐다. 패리티는 사건 인지 직후 다음 날인 7월 20일 긴급 보안 패치를 배포해 해당 취약점을 막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패치는 근본 원인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고, 이후 더 치명적인 2차 취약점을 남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 사건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감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2. 화이트해커 그룹, 8500만달러 선제적 자금 대피

    취약점이 추가로 남아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익명의 '화이트햇 그룹'은 같은 방식의 해킹 기법을 이용해 아직 공격받지 않은 500개 이상의 취약한 멀티시그 지갑에서 약 8500만달러(37만7105 ETH) 상당의 자금을 선제적으로 빼내 안전한 지갑으로 옮겼다. 이들은 스스로를 구조자라고 밝히며, 추가 악의적 해킹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취약한 지갑의 자금을 먼저 확보했고 추후 정당한 소유자에게 전액 돌려주겠다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이 조치로 화이트햇 그룹과 원래 해커의 탈취분을 합쳐 총 1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단 며칠 사이 취약한 지갑들에서 인출되는 이례적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이런 '선의의 해킹'조차 소유자 동의 없이 자금을 이동시켰다는 점에서 법적·윤리적 논란을 낳았다. 피해 프로젝트 중 일부는 이후 화이트햇 그룹에 별도의 보상을 제안하며 신속한 자금 반환을 요청했다.

  3. GitHub 이용자 실수로 라이브러리 컨트랙트 자폭, 자금 영구동결

    2017년 11월 6일 'devops199'라는 이름의 한 GitHub 이용자가 패리티의 공유 라이브러리 컨트랙트를 일반 멀티시그 지갑으로 전환한 뒤, 실수로 해당 컨트랙트의 자폭(selfdestruct) 함수를 호출했다. 수많은 패리티 멀티시그 지갑들이 이 단일 공유 라이브러리 코드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라이브러리가 삭제되자 이에 연결된 지갑들이 한꺼번에 정상 작동을 멈췄다. 보안 전문가들은 최소 587개 지갑에 담긴 51만3774 ETH가 영구적으로 동결됐다고 추산했다. 패리티는 이를 의도치 않은 사고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실수를 가장한 의도적 공격일 가능성도 제기하며 진위 논란이 이어졌다. 동결된 자금에는 신생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카닷(Polkadot)이 사전판매로 모금한 자금 중 상당액도 포함돼 폴카닷 개발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4. 보안 연구자, 피해 규모 2억8000만달러 첫 공식 추산

    프랑스 보안 연구자 마트 수이시(Matt Suiche)는 사고 발생 이틀 뒤인 11월 8일 자신의 분석 블로그를 통해 동결된 이더리움 자산 규모가 최소 2억8000만달러에 달한다는 최초의 구체적 추산치를 공개했다. 패리티 테크놀로지스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당 수치가 아직 '추정치에 불과하다'며 확정된 공식 통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에서는 이 수치가 빠르게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이더리움 가격이 단기 조정을 받았고, 폴카닷을 비롯한 피해 프로젝트들의 토큰 및 사전판매 참여자들 사이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패리티 공동창업자 개빈 우드는 커뮤니티에 상황을 설명하며 복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소수 인프라 기업이 만든 공유 코드에 이더리움 생태계 전반이 의존하는 구조적 위험성을 드러낸 대표 사례로 꼽힌다.

  5. 사전 경고 무시 정황 드러나…수개월 전 취약점 신고 있었음이 확인

    사고 이후 보안 전문가들의 조사에서 패리티 팀이 라이브러리 컨트랙트의 초기화 취약점 가능성을 사고 발생 수개월 전 커뮤니티로부터 이미 경고받았던 정황이 드러났다. 2017년 11월 중순 보안 매체 소포스(Sophos) 등의 분석에 따르면, 7월 사건 이후 배포된 패치가 근본 원인인 '초기화되지 않은 소유권'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사고 발생 전부터 개발자 커뮤니티 안에서 제기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패리티는 자원 제약과 우선순위 판단 등을 이유로 해당 문제에 대한 근본적 재설계를 미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패리티의 코드 감사 및 취약점 대응 프로세스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렸고, 이후 이더리움 생태계 전반에서 스마트컨트랙트 보안감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폴카닷 등 패리티 관련 프로젝트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별도의 전문 보안감사 기관과 정기 계약을 맺기 시작했다.

20181
  1. 이더리움 커뮤니티, 동결자금 복구용 하드포크 표결 끝에 부결

    패리티는 동결된 자금을 복구하기 위해 이더리움 프로토콜 차원의 하드포크를 제안하는 개선안(EIP-999)을 커뮤니티에 제출했다. 그러나 2018년 4월 실시된 커뮤니티 투표(카본보트)에서 찬성 비율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고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해 하드포크 실행은 결국 무산됐다. 반대 측은 2016년 더 다오(The DAO) 해킹 당시 논란 속에 하드포크로 자금을 구제했던 선례가 또다시 반복될 경우 블록체인의 '불변성' 원칙이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결과적으로 동결된 약 2억8000만달러 상당의 자금은 별도의 프로토콜 개입 없이는 영구적으로 접근 불가능한 상태로 남게 됐다. 이 결정은 이후 스마트컨트랙트 버그로 인한 손실을 다루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원칙, 즉 '코드가 곧 법'이라는 철학을 재확인한 사례로 자주 인용된다.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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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패리티 멀티시그 지갑 해킹·영구동결 사태, 어떤 사건인가요?
2017년 이더리움 인프라 기업 패리티의 멀티시그 지갑에서 해킹과 소스코드 실수가 잇따르며 총 수억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이 도난·영구동결된, 초창기 디파이 인프라 보안 참사다.
패리티 멀티시그 지갑 해킹·영구동결 사태, 언제 일어났나요?
2017-07-19부터 2018-04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패리티 멀티시그 지갑 해킹·영구동결 사태,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종결된 사건입니다. 2018-04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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