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LIBOR) 금리 조작 스캔들과 바클레이스 CEO 사퇴
2012-06-27 — 2017-07-27
최종 갱신
이 문서는 실제 사건·사고를 시간순으로 정리합니다. 편집 시 신뢰할 수 있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 주세요.
1. 개요[편집]
2012년 6월 바클레이스가 국제 기준금리 리보 조작 혐의로 4억5000만달러 벌금에 합의하며 촉발된 스캔들로, CEO 사퇴와 다수 트레이더 유죄판결, 여러 대형은행에 90억달러 넘는 벌금이 부과된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 시세조종 사건.
2. 전개 과정[편집]
8개 기록 · 2012-06-27 ~ 2017-07-27
바클레이스, 4억5000만달러 벌금 합의…리보 조작 시인
2012년 6월 27일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법무부, 영국 금융감독청(FSA)에 총 4억5000만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 조사 결과 바클레이스 트레이더들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자사 파생상품 거래 포지션에 유리하도록, 그리고 2007~2009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은행의 신용도가 건전해 보이도록 리보와 유리보 금리 제출값을 조직적으로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리보는 전 세계 350조달러 넘는 파생상품·대출 계약의 기준이 되는 핵심 금리로, 그 조작은 금융 시스템 전반의 신뢰를 뒤흔드는 사안이었다. 이는 리보 조작에 대한 첫 공식 제재로, 이후 다른 대형은행에 대한 연쇄 조사의 도화선이 됐다. 바클레이스의 벌금 액수는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금리조작 관련 제재였다.
바클레이스 회장 마커스 아기우스 사퇴
벌금 합의 발표 닷새 만인 7월 2일 바클레이스 회장 마커스 아기우스가 스캔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발표했다. 그는 성명에서 은행의 평판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최고위 경영진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의 사퇴 발표 직후 CEO 밥 다이아몬드에 대한 사퇴 압박이 오히려 더 거세지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졌다. 영국 의회와 언론은 아기우스의 사퇴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다이아몬드의 책임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결국 아기우스는 다이아몬드 사퇴 이후 후임자를 찾을 때까지 임시로 회장직에 복귀하는 이례적 상황을 맞기도 했다.
CEO 밥 다이아몬드, 의회 청문회 다음날 전격 사퇴
밥 다이아몬드 바클레이스 CEO는 7월 3일 전격 사퇴를 발표했다. 하루 전 그는 영국 의회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리보 조작에 대해 사과했지만 자신의 책임은 회피하는 듯한 태도로 의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다이아몬드는 미국 출신으로 바클레이스를 투자은행 강자로 키운 인물이었지만, 이번 스캔들로 명성에 치명타를 입고 불명예 퇴진했다. 그의 사퇴로 회장과 CEO가 함께 물러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바클레이스 이사회는 큰 혼란에 빠졌다. 이 사건은 리보 스캔들이 단순한 벌금 문제를 넘어 은행 최고위 경영진의 거취까지 뒤흔든 정치적 사건으로 확대됐음을 보여준다.
UBS, 바클레이스의 3배인 15억달러 벌금 합의
2012년 12월 19일 스위스 UBS는 미국·영국·스위스 규제당국에 총 15억달러(1.4조 스위스프랑) 상당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6월 바클레이스가 합의한 금액의 3배에 달하는 규모로, 당시까지 리보 관련 제재 중 최대였다. 조사에서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고위 관리자를 포함한 최소 45명의 UBS 직원이 자사 트레이딩 포지션에 유리하도록, 또 금융위기 당시 은행이 더 건전해 보이도록 금리를 조작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 UBS 일본법인은 별도로 엔화 리보 등 조작 관련 통신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도 했다. 이 합의는 리보 조작이 바클레이스 한 곳만의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반에 만연한 관행이었음을 명확히 보여줬다.
도이체방크, 사상 최대 25억달러 벌금 부과
2015년 4월 23일 독일 도이체방크는 미국 법무부·CFTC·뉴욕주 금융서비스국(DFS),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총 25억달러 규모의 벌금에 합의했다. 이는 개별 금리조작 사건 중 최대 규모의 제재로, 뉴욕주 6억달러·CFTC 8억달러·법무부 7억7500만달러·영국 FCA 2억2700만파운드(약 3억4000만달러)로 나뉘어 부과됐다. 도이체방크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트레이더들이 자사와 타행 트레이더들의 거래 포지션에 유리하도록 엔화 리보와 유리보·티보 금리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이 합의에 따라 도이체방크는 조작에 관여한 직원 여러 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리보 조작이 여러 국가·여러 은행의 트레이더들 간 담합으로 이뤄진 국제적 범죄였음을 재확인시켰다.
전 UBS 트레이더 톰 헤이스, 첫 형사유죄·14년형
2015년 8월 3일 전 UBS·씨티그룹 트레이더 톰 헤이스가 리보 조작 관련 공모사기 혐의 8건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고 14년형을 선고받았다. 7년에 걸친 국제 수사와 9주간의 재판, 7일간의 배심원 숙의 끝에 나온 결론으로, 리보 조작과 관련해 나온 첫 형사처벌 사례였다. 검찰은 헤이스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여러 은행의 트레이더·브로커들과 조직적으로 공모해 금리를 조작했다고 봤다. 헤이스 본인은 자신이 조직의 '몸통'이 아니라 상급자들의 관행을 따른 '희생양'이라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판결은 이후 다른 트레이더들에 대한 형사재판의 선례가 됐다.
바클레이스 트레이더 4명, 추가 유죄판결·실형 선고
2016년 7월 7일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은 전 바클레이스 트레이더 제이 머천트, 조너선 매튜, 알렉스 파본에게 2005~2007년 리보 조작 공모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 이들의 상급자였던 피터 존슨은 앞서 2014년 10월 혐의를 인정한 상태였다. 법원은 머천트에게 가장 무거운 6년6개월, 매튜와 존슨에게 각 4년, 파본에게 2년9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머천트가 이 공모에서 '가장 큰 책임'을 진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리보 조작과 관련해 형사처벌을 받은 트레이더는 여러 명으로 늘었고, 5년에 걸친 수사는 바클레이스·도이체방크·UBS·RBS 등 세계 주요 은행의 신뢰도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英 금융당국, 신뢰 상실 이유로 2021년 리보 폐지 발표
2017년 7월 27일 영국 금융감독청(FCA) 수장 앤드루 베일리는 블룸버그 연설에서 2021년 말까지 리보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2012년 조작 스캔들 이후 각종 개혁에도 불구하고 리보가 실제 거래에 기반하지 않고 은행들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리보에 연동된 금융상품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350조달러가 넘어, 그 폐지는 국제 금융시장 전반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낳는 결정이었다. FCA는 각국 금융기관에 실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체 지표금리 개발을 서두르라고 촉구했다. 이 발표는 2012년 스캔들로 시작된 리보 신뢰 위기가 결국 벤치마크 금리 자체의 폐지로 귀결됐음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의 시세조종 스캔들에 사실상의 마침표를 찍었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리보(LIBOR) 금리 조작 스캔들과 바클레이스 CEO 사퇴, 어떤 사건인가요?
- 2012년 6월 바클레이스가 국제 기준금리 리보 조작 혐의로 4억5000만달러 벌금에 합의하며 촉발된 스캔들로, CEO 사퇴와 다수 트레이더 유죄판결, 여러 대형은행에 90억달러 넘는 벌금이 부과된 금융권 사상 최대 규모 시세조종 사건.
- 리보(LIBOR) 금리 조작 스캔들과 바클레이스 CEO 사퇴, 언제 일어났나요?
- 2012-06-27부터 2017-07-27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리보(LIBOR) 금리 조작 스캔들과 바클레이스 CEO 사퇴,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17-07-27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개선 제안
이 문서에 대한 개선을 제안할 수 있어요. 제안은 관리자 검토 후 반영됩니다.
개선 제안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