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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릴리온(Carillion) 영국 최대 건설·아웃소싱 기업 분식회계·파산 사건

2017-07-10 — 2026-05-12

진행 중 ·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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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영국 정부의 병원·학교·도로 사업을 대거 수주했던 건설·아웃소싱 대기업 캐릴리온이 부실 회계로 부채를 숨기다 2018년 청산 절차에 들어갔고,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감사법인과 이사진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영국 기업사상 최대 파산 사건이다.

2. 전개 과정[편집]

10개 기록 · 2017-07-10 ~ 2026-05-12

20174
  1. 충격의 첫 실적경고…8억4500만파운드 계약 손실 공시, 주가 70% 폭락

    2017년 7월 10일 영국 건설·공공서비스 아웃소싱 대기업 캐릴리온은 전체 계약을 재검토한 결과 8억4500만파운드에 달하는 계약가치 손실충당금을 설정해야 한다는 충격적인 실적경고를 발표했다. 불과 몇 달 전 발표한 연간 실적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부실이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오르며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가장 문제가 된 사업 중 하나는 왕립리버풀대학병원 건설 프로젝트로, 석면 오염과 콘크리트 보 균열 등 심각한 부실시공 문제가 뒤늦게 발견됐다. 이 발표로 캐릴리온 주가는 하루 만에 70% 넘게 폭락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최고경영자 리처드 하우슨과 최고재무책임자 자파르 칸이 교체 수순을 밟게 됐다.

  2. 경고 일주일 만에 정부, HS2 14억파운드 계약 추가 발주 '논란'

    실적경고 발표 후 불과 일주일 만인 2017년 7월 중순, 영국 정부는 고속철도 HS2 관련 공사 계약 두 건, 총 14억파운드 규모를 캐릴리온에 추가로 발주했다. 재정 부실 신호가 뚜렷했음에도 정부가 대형 공공사업을 계속 맡긴 것을 두고 훗날 의회 조사에서 정부의 위험관리 실패라는 비판이 집중됐다. 캐릴리온은 병원, 학교, 도로, 철도, 교도소 등 영국 공공 인프라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아웃소싱 업체였기에 정부로서도 대안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이해할 수 없는' 계약 지속은 이후 캐릴리온 붕괴가 공공서비스에 끼친 충격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됐다. 비판 여론은 공공조달 시스템 전반의 위험 평가 체계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3. 반기 실적서 손실충당금 10억파운드 이상으로 상향

    2017년 9월 29일 발표된 반기 실적에서 캐릴리온은 손실충당금 규모를 10억파운드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직전 7년간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큰 금액이었다. 잇따른 부실 공시에 투자자들의 신뢰는 급격히 무너졌고, 신용평가사들은 캐릴리온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강등하기 시작했다. 은행들도 추가 여신 제공에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다. 이 시점부터 캐릴리온은 사실상 회생이 불가능한 재무 상태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4. 세 번째 실적경고, 은행 약정 위반 임박 경고

    2017년 11월 캐릴리온은 세 번째 실적경고를 내며 다음 달 은행 대출 약정(코버넌트)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금융권으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에 직면했음을 의미했다. 투자자와 협력업체, 하도급업체들 사이에서 파산 우려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다. 회사는 자산 매각과 구조조정을 포함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시장의 신뢰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부와 채권단은 비상 대응 방안을 물밑에서 논의하기 시작했다.

20182
  1. 주말 협상 결렬 끝에 강제청산…부채 7억파운드 vs 현금 2900만파운드

    2018년 1월 15일 정부, 채권단과의 주말 긴급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캐릴리온은 강제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당시 회사의 부채는 약 70억파운드에 달했던 반면 보유 현금은 단 2900만파운드에 불과해 회생이 전혀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는 영국 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 사태 중 하나로 기록됐으며, 캐릴리온이 맡고 있던 병원·학교·도로·교도소 등 주요 공공 인프라 사업이 일제히 중단 위기에 놓였다. 협력업체와 하도급업체 수만 곳, 근로자 약 4만3000명의 일자리와 연금이 직격탄을 맞았다. 영국 정부는 긴급히 대체 사업자를 투입해 핵심 공공서비스 공백을 메워야 했다.

  2. 의회 합동조사위, '무모함·오만·탐욕' 보고서로 이사회 정조준

    2018년 5월 영국 하원의 기업·에너지·산업전략위원회와 노동연금위원회 합동조사위원회는 캐릴리온 붕괴 원인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경영진의 행태를 '무모함, 오만, 탐욕'으로 규정했다. 보고서는 이사회가 배당금 지급과 임원 보너스는 계속 늘리면서도 회사의 재무 건전성 악화 신호는 조직적으로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감사를 맡았던 KPMG를 포함한 이른바 '빅4' 회계법인의 감사 품질에 근본적 결함이 있다며 영국 감사업계 전반의 개혁을 촉구했다. 이 보고서는 이후 영국의 감사·기업지배구조 개혁 논의에 중요한 기폭제가 됐다. 연금 규제기관도 캐릴리온이 남긴 26억파운드 규모의 연금 적자에 대해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

20221
  1. 감사원 산하 FRC, KPMG에 기록적 1440만파운드 벌금

    2022년 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는 감사법인 KPMG가 캐릴리온 등에 대한 감사 관련 규제당국 점검 과정에서 허위·오해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1440만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당시 FRC가 부과한 벌금 중 최고액 수준으로, 영국 감사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FRC는 KPMG 소속 회계사들이 점검을 통과하기 위해 서류를 사후에 조작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제재는 캐릴리온 붕괴 자체에 대한 책임과는 별개로, 감사 규제 검사 과정에서의 부정직성을 문제 삼은 것이었다. KPMG는 이후 벌금 액수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20232
  1. KPMG, 청산인 측 13억파운드 손해배상 청구 비공개 합의

    2023년 2월 KPMG는 캐릴리온 청산인(PwC)이 제기한 13억파운드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비공개 금액으로 합의했다. 청산인 측은 KPMG의 감사가 회사 회계에 존재했던 명백한 '위험 신호'들을 놓쳐 재무제표가 부실하게 작성되는 것을 방치했다고 주장해왔다. 이 합의는 재판까지 가지 않고 종결됐지만, KPMG의 감사 품질 문제를 둘러싼 논란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캐릴리온 붕괴로 촉발된 일련의 소송과 제재는 영국 대형 회계법인들의 감사 관행 전반에 대한 신뢰도 논쟁으로 확산됐다. 규제당국은 이후 감사업계 구조개혁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했다.

  2. 전 CEO·CFO 등 핵심 이사진, 최장 12년 이사 자격박탈

    2023년 영국 정부는 캐릴리온 전 최고경영자 리처드 하우슨과 재무담당 이사였던 리처드 애덤, 자파르 칸에 대해 최장 12년간 회사 이사로 활동할 수 없도록 자격을 박탈했다. 규제당국은 이들이 시장에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했다며 '부적합' 판정을 내렸고, 하우슨 개인에게는 별도의 벌금도 부과됐다. 이는 2018년 청산 이후 5년 만에 나온 경영진에 대한 핵심 제재로, 캐릴리온 붕괴에 대한 개인 책임을 명확히 물은 사례로 평가받았다. 해당 임원들은 제재에 불복해 항소하기도 했다. 이 시점에도 캐릴리온 관련 규제 조사는 완전히 종결되지 않은 상태였다.

20261
  1. FRC, 붕괴 8년 만에 추가 관계자들에 새 제재 결정 발표

    2026년 5월 12일 영국 재무보고위원회(FRC)는 캐릴리온 붕괴와 관련해 애덤, 칸 두 전직 이사와 추가로 3명의 관계자에 대한 새로운 제재 결정 내용을 공개했다. 붕괴로부터 8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관련자에 대한 규제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대형 기업 회계부정 사건의 후속 처리가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다시 조명됐다. FRC는 이번 결정에서도 캐릴리온 회계 처리 과정의 구체적 문제점들을 상세히 적시했다. 영국 재계와 감사업계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캐릴리온 사태의 교훈을 다시 환기했다. 이 사건은 여전히 영국 기업 지배구조·감사 개혁 논의의 기준점으로 인용되고 있다.

3.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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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캐릴리온(Carillion) 영국 최대 건설·아웃소싱 기업 분식회계·파산 사건, 어떤 사건인가요?
영국 정부의 병원·학교·도로 사업을 대거 수주했던 건설·아웃소싱 대기업 캐릴리온이 부실 회계로 부채를 숨기다 2018년 청산 절차에 들어갔고,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감사법인과 이사진에 대한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영국 기업사상 최대 파산 사건이다.
캐릴리온(Carillion) 영국 최대 건설·아웃소싱 기업 분식회계·파산 사건, 언제 일어났나요?
2017-07-10부터 2026-05-12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캐릴리온(Carillion) 영국 최대 건설·아웃소싱 기업 분식회계·파산 사건,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아직 진행 중인 사건입니다. 최종 갱신일은 2026-05-1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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