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트레버 제이컵 '경비행기 고의 추락' 조작 영상과 증거인멸 실형 사건
2021-11-24 — 2024-06-12
최종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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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전 올림픽 스노보드 선수 출신 유튜버 트레버 제이컵이 조회수와 협찬을 노리고 2021년 경비행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뒤 잔해를 헬기로 빼돌려 파괴한 사건. 연방수사 방해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6개월 실형을 살았다.
2. 전개 과정[편집]
11개 기록 · 2021-11-24 ~ 2024-06-12
롬폭 공항 이륙 후 경비행기 추락, 낙하산으로 탈출
트레버 제이컵은 2021년 11월 24일 캘리포니아 롬폭 공항에서 1940년식 테일러크래프트 BL-65(N29508) 경비행기를 몰고 이륙했다. 그는 친구의 유해를 뿌리러 간다고 밝혔으나, 비행 도중 엔진이 멈췄다며 낙하산으로 뛰어내렸다. 조종사가 사라진 비행기는 로스파드레스 국립산림 인근 뉴쿠야마 산악지대에 추락했고, 그는 경상만 입었다. 기체 내부와 기수, 꼬리날개 등에 미리 여러 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는 점이 나중에 문제가 됐다. 그는 낙하 직후 셀카봉을 든 채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
NTSB에 사고 신고…잔해 보존 의무 고지받아
제이컵은 사고 이틀 뒤인 11월 26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사고를 신고했다. NTSB는 조사를 개시하면서 그에게 기체 잔해를 원형대로 보존할 의무가 있다고 명확히 고지했다. 항공사고 조사에서 잔해는 엔진 고장 여부를 판별할 유일한 물증이기 때문이다. 그는 이 지시를 받은 사실을 알고도 이후 정반대의 행동에 나섰다. 이 고지 사실은 훗날 형사 기소의 핵심 근거가 됐다.
FAA, 별도 조사 착수
미 연방항공청(FAA)은 11월 29일 이 사고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관들은 공개된 영상에 조종 계기판이나 엔진 계기가 단 한 번도 잡히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엔진 고장이라면 당연히 시도했어야 할 비상 절차나 활공 착륙 시도도 영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사고 지역 인근에는 비상착륙이 가능한 개활지가 여러 곳 있었다는 점도 지적됐다. 항공 커뮤니티에서는 영상 공개 직후부터 조작 의혹이 제기된 상태였다.
헬기로 잔해 회수한 뒤 절단해 쓰레기통에 폐기
제이컵은 사고 약 2주 뒤인 12월 10일 지인과 함께 헬리콥터를 동원해 산악지대에 있던 기체 잔해를 공중으로 끌어올렸다. 잔해는 인근 목장으로 옮겨진 뒤 트럭에 실려 롬폭 공항 격납고로 운반됐다. 그는 이곳에서 기체를 작은 조각으로 절단해 공항 안팎의 쓰레기통에 나눠 버렸다. 이 과정 자체가 연방수사 방해에 해당한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었다. NTSB의 보존 지시를 정면으로 어긴 조직적 은폐였다.
'I Crashed My Airplane' 영상 업로드…지갑 브랜드 협찬
그는 12월 23일 유튜브에 13분 분량으로 편집한 영상 'I Crashed My Airplane'을 올렸다. 영상은 삭제되기 전까지 약 170만 회 재생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검찰은 이 영상이 특정 지갑 브랜드와의 협찬 계약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컵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에 출전한 전직 국가대표 출신으로, 익스트림 콘텐츠로 구독자를 모아온 인물이었다. 조회수와 광고 수익을 위해 항공기 한 대를 의도적으로 희생시켰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FAA, 조종사 자격 취소…1년간 재신청 금지
FAA는 2022년 4월 20일 이 추락이 고의였다고 결론짓고 제이컵의 자가용 조종사 자격증을 취소했다. FAA는 그가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비행기를 운항했고 무책임하게 기체를 유기했다고 지적했다. 자격 재신청은 최소 1년간 금지됐다. 이는 형사 절차와 별개로 진행된 행정 제재였다. 항공 안전 당국이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이유로 자격을 박탈한 이례적 사례였다.
연방검찰, 유죄 인정 합의 발표…최대 20년형 가능
캘리포니아 중부지검은 2023년 5월 11일 제이컵이 '연방수사 방해 목적의 증거 파괴·은닉' 혐의(연방법 18편 1519조)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혐의의 법정 최고형은 징역 20년이었다. 합의문에서 그는 애초부터 낙하산과 카메라를 준비한 채 이륙했고, 엔진이 정상 작동하는 상태에서 뛰어내렸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조사 당국에는 잔해 위치를 허위로 진술했다는 점도 시인했다. 조작 의혹이 제기된 지 1년 반 만에 본인의 입으로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FAA, 조종사 자격 재발급…항공계 반발
형사재판이 진행되던 2023년 말 FAA는 자격 취소로부터 1년이 지나고 요건이 충족됐다는 이유로 제이컵에게 새 조종사 자격증을 내줬다. 항공 매체와 조종사 커뮤니티에서는 형사 유죄 인정 당사자에게 다시 비행을 허용한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규정상 취소 후 재신청 금지 기간만 지나면 시험을 통해 자격을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이 제도적 허점으로 지적됐다. FAA는 규정에 따른 조치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형사 처벌과 행정 제재의 엇박자가 드러난 대목이었다.
연방법원, 징역 6개월 선고
존 F. 월터 연방판사는 2023년 12월 4일 제이컵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회수를 위해 항공 안전과 연방 조사 체계를 농락한 행위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검찰은 그가 인구 밀집 지역이 아니었기에 인명 피해가 없었을 뿐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변호인 측은 그가 반성하고 있으며 사회봉사로 대체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소셜미디어 조작 콘텐츠에 실형이 선고된 상징적 판결로 기록됐다.
수감 시작
제이컵은 2024년 1월 29일 지정된 교정시설에 출석해 복역을 시작했다. 선고 이후 수감까지 약 두 달의 정리 기간이 주어진 결과였다. 그는 수감 전까지 소셜미디어 활동을 이어가며 사건에 대한 해명을 반복했다.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그의 콘텐츠를 계속 소비해온 시청 문화도 함께 책임이 있다는 자성론이 나왔다. 유튜브 채널의 문제 영상은 이미 삭제된 상태였다.
롬폭 교정시설 출소
제이컵은 2024년 6월 12일 캘리포니아 롬폭 교정시설에서 출소했다. 공교롭게도 그가 문제의 비행기를 이륙시킨 공항이 있던 바로 그 도시였다. 사건은 조회수 경쟁이 안전 규범과 형사 책임의 경계를 어디까지 밀어낼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 미국 항공 당국은 이후 소셜미디어용 위험 비행에 대한 경고를 강화했다. 유튜브 역시 위험 행위를 조장하는 콘텐츠 정책의 실효성을 두고 비판을 받았다.
3. 같이 보기[편집]

자주 묻는 질문
- 유튜버 트레버 제이컵 '경비행기 고의 추락' 조작 영상과 증거인멸 실형 사건, 어떤 사건인가요?
- 전 올림픽 스노보드 선수 출신 유튜버 트레버 제이컵이 조회수와 협찬을 노리고 2021년 경비행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뒤 잔해를 헬기로 빼돌려 파괴한 사건. 연방수사 방해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6개월 실형을 살았다.
- 유튜버 트레버 제이컵 '경비행기 고의 추락' 조작 영상과 증거인멸 실형 사건, 언제 일어났나요?
- 2021-11-24부터 2024-06-12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 유튜버 트레버 제이컵 '경비행기 고의 추락' 조작 영상과 증거인멸 실형 사건, 지금 상태는 어떤가요?
- 종결된 사건입니다. 2024-06-12에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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